가수 보아가 자신이 10대에 불렀던 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2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의 'Song For You in 평창(송 포 유 인 평창)'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보아는 "오늘 공연의 주제는 'Song for you(당신을 위한 노래)'이다. 저희 다섯 명이 특별한 누군가를 위해 의미 있는 무대를 준비해봤다. 그 어느 때보다 저희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 같다"며 인사를 전했다.

그렇게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보아는 "제 '송포유'는 바로 저다. 10대 때 불렀던 노래인데 이 노래를 내기까지 엄청나게 노력을 많이 했었다. 복근 운동도하고 태닝도 하고 성숙한 이미지를 보여드리고자 노력을 했던 게 기억이 난다. 그때 당시의 저에게 '멋지게 10대를 마무리해서 너무 다행이고 수고했다'는 마음으로 이 무대를 준비했다"며 무대를 설명했다.

'My Name'으로 무대를 연 보아는 고혹적인 음색과 털기춤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보아의 털털한 이미지와 상반되는 섹시한 모습에 관객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이어 보아는 "다음은 여러분들께 드리는 무대다. 내가 그 고글을 쓰려고 했다"며 관객에게 고글을 전달받아 착용했다. 고글을 착용한 보아는 그 시절 감성을 완벽 재현하며 '아틀란티스 소녀'로 힘차게 무대를 시작했다.

관객들은 첫 소절부터 떼창을 이어가며 보아와 하나가 된 듯한 모습으로 공연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