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국주가 40대를 앞두고 우울감을 토로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이국주에는 '닭발 한 통 3명이서 나눠먹니? 언니는 혼자 먹는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국주는 닭발을 먹으며 "오늘 파마를 했다. 할인받았는데도 20만 원인가 주고 했다"며 "혹시 어디 갈지 몰라서 화장까지 했는데 갈 데를 못 찾았다. 하나도 안 슬프다. 결국 오늘 머리에 화장까지 했는데 의미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서른이 됐을 때는 별로 안 힘들었다. 오히려 나이도 들고 내 위치도 있고, 돈도 어느 정도 벌고 있고, 20대보단 30대가 안정적인 느낌이 들었는데 마흔을 앞두고 있으니까 갱년기는 아니지만, 많이 좀 우울하고 울적한 기분이 든다. '나 잘살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밥 먹기 적적해서 영상을 켰다. 힘든 일 있어도 힘내고 안 힘든 사람 없다. 다 고민 하나씩 있다. '왜 나만 힘들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나이 그까짓 거 이겨내면 된다. 저는 매운 거 먹었더니 힘이 나는 것 같다"고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