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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맛 없어지려 해" 나경원, 허영만 정치 질문에 '난색'(백반기행)[★밤TView]

  • 김노을 기자
  • 2023-07-28
'백반기행' 나경원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허영만에게 반격했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추어탕을 먹으러 부산에서 만난 허영만과 나경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경원은 "엄마 음식이랄 게 없었다"며 "사실 아이들에게 미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희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제가 국회의원이었다. 그러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낙선했을 때 공천을 못 받아서 2년 쉴 때, 그때 처음으로 된장찌개를 끓여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애가 중학생이 될 때까지 한 번도 음식을 해준 적이 없는 게 너무 미안하더라"며 "제가 만든 된장찌개를 먹더니 아이들이 너무 맛있다고 해줬다. 진짜 맛있는 줄 알고 또 끓였더니 엄마 이제 그만 하셔야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창 추어탕을 맛있게 먹던 허영만은 "음식이나 정치나 조화가 중요하다"며 "우리가 생각할 때는 여당, 야당이 하나의 이슈가 올라왔을 때 함께 힘을 합치는 걸 자주 보여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나경원이 "그런 것도 왕왕 있긴 하다"고 반박했지만 허영만은 "아니다. 왕왕 없다"고 단호히 막아섰다.

하지만 나경원은 "그런 건 기사가 안 되기 때문에 보도가 잘 안 되는 것도 있다. 저 요새 현역 정치인이 아니라서 좀 편한 것도 있다"고 털어놨다.

허영만은 궁금증을 멈추지 못하고 "한 가지만 더 여쭤보고 싶다"고 또 입을 뗐다.

그러자 나경원은 장난스럽게 "정치 얘기를 계속 하시니까 추어탕이 맛 없어지려고 한다. 맛있게 잘 먹고 있었는데"라며 허영만의 질문을 우회적으로 거절했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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