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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장동건·강다니엘..경자년 빛낼 쥐띠★ '바로 나!'①[2020 ☆신년기획]

  • 윤성열 기자
  • 2020-01-01


2020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경자년(庚子年) '흰 쥐띠의 해'다. 연예계에는 실력과 명성을 두루 갖춘 '쥐띠 연예인'들이 많다. 오랫동안 각 분야의 정상을 지켜왔고, 새해에도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줄 스타들이다. 2020년을 맞아 '쥐띠 스타'들을 살펴봤다.



◆1960년생 이경규, 올해 데뷔 40년차 '예능계의 대부'

대표적인 '쥐띠 연예인'에는 개그맨 이경규가 있다. 1960년생인 그는 특유의 입담과 탁월한 진행능력으로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자타공인 '예능계의 대부'로 불리고 있다.

올해로 데뷔 40년차를 맞는 그는 여전히 전성기 못지 않은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JTBC '한끼줍쇼', 채널A '도시어부' 등 종합편성채널 예능프로그램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최근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개는 훌륭하다', JTBC '체험! 사람의 현장 '막나가쇼'' 등 신규 프로그램에 연이어 투입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경영, 천호진, 전광렬, 임예진, 원미경, 송옥숙, 강신일, 정원중 등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중견 배우들도 60년생 동년배다.



◆1972년생 '국민 MC' 유재석→'아나테이너' 김성주, ★예능인들

그 아래 1972년생 중에도 특출한 예능인이 많다. '국민 MC' 유재석이 대표적이다. 꾸준한 자기관리와 성실함으로 10년 넘게 정상을 지켜온 그는 KBS 2TV '해피투게더', SBS '런닝맨', JTBC '슈가맨',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MBC '놀면 뭐하니?' 등 장르 불문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8일 열린 '2019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놀면 뭐하니?'-'뽕뽀유' 프로젝트를 통해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도 활동한 그는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유재석과 서울예대 동기인 개그맨 이휘재, MBC 토크쇼 '놀러와'를 8년간 함께 이끌었던 배우 김원희도 연예계 대표 72년생들이다. MBC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전향해 '아나테이너'로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김성주를 비롯해 윤정수, 서경석, 이윤석, 김태균(컬투), 정선희, 김지선 등 오랜 기간 다수의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베테랑 예능인들도 '72 라인'이다.



◆1972년생 '영원한 딴따라' 박진영-'문화 대통령' 서태지

72년생 가수들의 라인업도 만만치 않다. 대형 가요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은 1994년 데뷔 이래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는 대중음악사의 산증인이다. 음반 프로듀서로서 god, 비, 원더걸스, 2PM, 2AM, 미쓰에이, 트와이스, 갓세븐 등 무수한 한류 스타들을 배출했으며, 지난달 1일 새 싱글 '피버'(FEVER)를 발표하고, 연말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영원한 딴따라'다운 열정으로 가수 활동도 활발히 했다.

'문화 대통령'으로 칭송받으며 대중문화계에 판도를 바꾼 서태지도 박진영과 동갑내기다. 2014년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발매 이후 긴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그는 최근 이사 소식과 함께 근황을 전해 팬들에게 반가움을 샀다. 이밖에 이현도(듀스), 션(지누션), 이세준(유리상자), 김지현(룰라), 배기성(캔) 등 대중음악사에 여러 족적을 남긴 유명 가수들도 72년생이다.



◆1972년생 장동건-이정재 '연예계 대표 미남' 배우

배우들 중에는 '연예계 대표 미남' 장동건과 이정재가 1972년생이다. 1992년 MBC 2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장동건은 훈훈한 외모 못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20대 시절엔 청춘스타로, 30~40대엔 관록에 더해진 톱배우로 명성을 쌓았다. 지난해 tvN 대작 '아스달 연대기'에서 열연한 그는 '2019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AA)' 올해의 배우상을 받아 굳건한 위상을 증명했다. 1993년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한 그는 신인 시절 드라마 '모래시계'(1995)에서 고현정의 보디가드로 분해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소재와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준 그는 지난해 JTBC 드라마 '보좌관'에서 정치인의 복잡한 감정선을 연기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 장동건의 아내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고소영, '원조 한류스타'로 활약했던 배용준,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여전히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염정아, '연기 본좌' 김명민, '원조 책받침 스타' 이상아, '신스틸러' 박호산, 이준혁 등이 1972년생 배우들이다.



◆1984년생 신민아부터 박한별·구혜선까지..미모의 여배우들

1984년생 중에도 상당수가 배우들이다. 최근 '보좌관'에서 이정재와 연기 호흡을 맞춘 신민아와 현재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열연 중인 서지혜도 '쥐띠 연예인'이다. '얼짱 스타'로 유명세를 탄 구혜선, 박한별, 남상미를 비롯해 걸 그룹 출신 배우 황정음, 윤은혜와 정유미, 장신영, 소이현, 김효진, 이다해, 임화영, 유인영, 한예리, 공현주 등 미모의 여배우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이제훈, 손호준, 유연석, 지현우, 연우진 등 훈남 배우들도 84년생 동갑이다.

가수 중에는 걸 그룹 2NE1으로 활동한 산다라박과 박봄을 필두로 솔비, 서인영, 알리, 허각, 세븐, 민경훈(버즈), 범키, 이석훈(SG워너비), 김용준(SG워너비), 예성(슈퍼주니어), 나윤권, 사이먼 도미닉, 슬리피(언터쳐블) 등이 있으며, 코미디언은 김지민, 오나미, 류근지, 김신영, 박지선 등이 대표 쥐띠 스타들이다.



◆1996년생 강다니엘·김재환·세정..'쥐띠 아이돌 나야 나!'

1996년생으로 내려가면 아이돌 가수들이 많다. 막강한 팬덤을 보유한 강다니엘은 96년생 스타들을 대표하는 '대세 아이돌'이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 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린 그는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멤버로 활동한데 이어 최근엔 솔로 가수로 강렬한 매력을 뽐냈다. 강다니엘과 워너원 멤버로 함께 활동한 김재환도 96년생이다.

'프로듀스101 시즌1'을 통해 탄생한 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세정과 청하도 96년생 동갑내기다. 현재 세정은 그룹 구구단의 멤버로, 청하는 솔로 가수로 각자 자리에서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트와이스의 정연과 모모, 사나, 레드벨벳의 조이, 세븐틴의 준과 원우, 호시, 우지, 갓세븐의 영재, AOA의 찬미, 에이핑크의 오하영, 에이프릴의 윤채경, NCT의 도영과 텐, SF9의 로운과 주호, 베리굿의 조현 등이 쥐띠 가수다. SBS 오디션프로그램 'K팝 스타' 출신 악동뮤지션의 이찬혁, 이하이, 정승환 등도 활발히 활동 중인 96년생 뮤지션들이다. 아울러 96년생 배우 중에는 김혜윤과 조병규, 김민재, 문가영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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