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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요' 앞둔 방탄소년단 정국 "아미 볼 생각에 설레"

  • 문완식 기자
  • 2023-07-29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모닝 섹시' 라이브 방송으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정국은 지난 7월 28일 오전 8시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는 제목으로 개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전 세계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국은 침대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이불을 덮고 방송을 켜 여심을 설레게 했다.

한 팬은 댓글로 '안 아파? 감기 걸리겠다'라며 최근 심한 감기로 고생한 정국을 걱정했고 이에 정국은 "안 아프고 감기가 한번 걸려서 이제 무서울 게 없다"며 안심시켰다.

정국은 또 몸보신하라는 팬의 말에 "살 빼야 한다. 하루 한 끼 먹고 있다"고 대답하며 스케줄을 앞두고 관리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설렌다. 간만에 있는 음악 방송이기도 하고 아미 볼 생각에 설렌다"며 "280명이던데(방청객) 마음 같았으면 넓은 곳에서 하고 싶었는데 빨리 보고 싶어서 그렇게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정국은 "빨리 '인기가요' 가고 싶다. 재미있을 것 같다. 감 다 잃었을 거 같은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고 걱정스러운 마음도 내비쳤다.

이와 함께 '이불에서 나와줘'라는 팬의 돌발 요청에 "감당할 수 있니? 안돼~~~안돼 안돼~~"라며 청초한 민낯과 함께 애교 섞인 말투로 말해 팬심을 뒤흔들었다.

정국은 이불 속을 확인하며 "몸 상태가 나쁘지 않은데 그런데 좀 그렇다"고 덧붙이며 아침부터 팬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이후 이불을 열어 달라는 팬들의 요청 쇄도에 정국은 카메라 렌즈를 갑자기 천장으로 돌리며 "자 어때? 아 시원하다 시원시원하다"며 재치 있게 상의 노출을 모면해 웃음을 안겼다.

방송 말미 정국은 "우리 아미들이 그냥 몸도 마음도 안 다쳤으면 좋겠다. 상처를 안 받았으면 좋겠어"라며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아프지 마, 행복하고, 행복하려고 노력해야 돼 알았지. 스스로 그걸 찾아야 한다. 본인을 놓지 말고 네 인생 네가 주인공이다"라고 말한 후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날 정국은 25분 동안 방송을 진행했고, 무려 540만 명의 실시간 동시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한편, 정국은 30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솔로 싱글 'Seven'(세븐)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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