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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식판' 이연복→남창희, 이탈리아서 난관..역대급 위기[종합]

  • 안윤지 기자
  • 2023-07-30
'한국인의 식판'이 첫 여정지 이탈리아에서 역대급 위기를 맞이해 도전 성공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한국인의 식판' 15회에서는 이연복 셰프를 비롯해 허경환, 남창희, 김민지 영양사, 오스틴강 셰프, 이홍운 셰프가 700년 전통의 이탈리아 명품 와이너리에서 K-급식을 준비했다. 하지만 한국의 급식 맛을 제대로 뽐내기도 전 화덕 앞에 무릎을 꿇을 위기에 처하게 돼 이들의 도전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로운 나라로 출격을 위해 모인 멤버들은 완전체 '급식 군단'이 되어 이탈리아로 향했다. 이들이 찾은 곳은 미켈란젤로와 영국 찰스 왕 등 유명인사들이 찾는 이탈리아 3대 와이너리로, 멤버들은 와인 메이커 100명의 급식 한 상을 차려야 했다.

알베르토를 통해 이탈리아식 제스처를 간단히 배운 후 와이너리 견학에 돌입한 이들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과 지어진 지 천 년이 넘은 성의 자태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더불어 수많은 오크통을 줄 세워둔 와인 숙성실의 규모는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었다. 특히 프레스코발디 가문 사람들만의 와인 컬렉션과 가격을 매길 수 없는 1864년산 와인의 존재는 이 와이너리의 유서 깊은 역사와 전통을 다시금 절감할 수 있게 했다.

곳곳을 둘러본 후 다음날이 되자 멤버들은 와인과 잘 어울린 한식 메뉴들로 들깨수제비, 호박선, 오징어강회, 훈제수육, 백김치, 씨앗호떡 등 궁중 요리부터 고급 한정식 요리들로 정성 가득한 급식 한 상 재료 손질에 나섰다.

식사할 인원수는 평소보다 적지만 그만큼 손이 많이 가는 음식들인 만큼 멤버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재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그 중 이연복 셰프의 아들 이홍운과 오스틴강은 이연복의 양 날개가 되어 어시스트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도 했다.

그러나 순조롭게 진행되어 가는 듯했던 준비 과정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복병을 만났다. 주방을 비워줘야 하는 마감 30분 전, 수육을 훈제할 화덕 안에 불이 없다는 것을 발견한 것.

오스틴강은 급히 장작을 챙겨 화덕으로 향했지만 그를 비롯해 어느 누구도 화덕을 사용해 본 적이 없었다. 장작불을 피워 가까스로 불피우기에 성공했으나 훈제수육을 완성하기까지 시간은 턱없이 부족한 터. 불을 붙이는 데만 해도 1시간이 소요되고 불을 지핀 후 수육을 훈연하는 데에도 1시간 반은 족히 들기에 조금만 지체된다면 배식이 불가한 실정이었다. 과연 멤버들은 뜻밖의 난관을 딛고 이탈리아에서의 첫 급식 도전을 무사히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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