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2'이 출연 배우 조병규의 학교 폭력(이하 학폭) 논란으로 얼룩졌다.
지난 29일 tvN 주말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이하 '경소문2')가 처음 방송됐다. '경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지난 2020년 11월 시즌1이 방영됐으며 당시 시청률 11%(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최고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마무리됐다. 이 때문에 '경소문2'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모두의 이목 속에 출발한 '경소문2' 첫 방송은 출연 배우 조병규의 학폭 의혹으로 완전히 얼룩졌다. '경소문2' 시작과 동시에 학폭 폭로자 A씨의 말과 함께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앞서 21일 열린 제작발표회 당시, 조병규는 학폭 논란과 관련, "조심스럽긴 하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소명을 하기까지 최선을 다했고 아직까지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A씨가) 타국에 있는 사람이 있다 보니 시간이 걸린다. 결론이 나오기 전에 작품에 나오게 돼서 조심스럽다"고 얘기했다.
이후 27일 A씨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할 말은 많지만 잠시 미루고 조병규 소속사(HB엔터테인먼트)가 '공개 검증 해 달라면 고마운데 연락을 안 받는다'고 해 공개적으로 답한다. 이 일로 걱정인 부모님, 최근 처음 듣는 입국 요청과 소환 불응, 6억·12·20억 등 잇따른 기사, '쥐새끼처럼 숨어있다' 댓글 등 고통 속에 겨우 잠이 들었다"라며 "꿈에 평소 좋아하는 한동훈 장관이 나와 100억 원 짜리 수표를 주었다 하길래 아이디어를 얻어 용기를 냈다. 공개 검증이 합의되면 100억원 공개 투자 유치를 할 것"이라며 조건 5가지를 걸며 공개 검증을 요구했다.
A씨가 제안한 조건 5가지는 ▲진실 규명이 최우선이며 쌍방 동의 후 어떤 이유든 거부하는 쪽은 거짓으로 간주할 것 ▲장소는 학폭이 제기된 학교에서, 검증은 학교와 현지 경찰에 위임할 것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 수사를 사용할 것 ▲소속사 측 100억 원은 소속사 대표가 보증할 것 ▲민·형사 법적 책임은 별도 등이다. 이외에도 쌍방 합의 후 조건 추가가 가능하다는 전제도 덧붙였다.
하지만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글 작성자(A씨)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으면 모두 밝혀질 내용이므로 특별히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렇게 무산되는 줄 알았던 학폭 검증은 29일 A씨가 200억 제안과 함께 경찰 조사를 받겠다는 말로 재언급됐다. A씨는 "소속사도 뉴질랜드 경찰 조사 협조 약속 바란다. 뉴질랜드 담당 수사관도 손 놓고 있다. 양국 경찰 수사는 상호 호혜 원칙"이라며 "공개검증은 학폭과 검증 2탄 내용 등 모두 포함 금액 200억 원으로 수정 제안한다. 측근이라며 소송비용 6억, 12억, 20억 원 기사내어 제 입 막아 보려 했나요? 소송비용이 20억 원이면 저한테 청구는 수백억 원일 텐데 200억 원이 제 최선"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검증 진행 내용과 계획을 사실 그대로 공개한다"라며 "기족 100억 원은 제 향후 비용지원 약속하신 분 진행 중이고 은행 잔고 확인까지 했다. 제 상황을 처음부터 아시는 분으로 배당금도 상당 금액 학폭 추방에 기부하신다고 하셨다. 공개 투자유치 부분은 보안상 자료 검증 없이 일부 소액 투자만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100억 원은 배당금 65%(증인 1,2,3 중 1인 불참 시 10%씩 올림) 검토하고 있다. 아래 증인 1, 2, 3 세 사람은 익명과 블라인드 보장,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 동의 조건으로 사례금 지급 소속사 동의하면 개별 협의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단 한 번의 검증으로 언론에서 소속사가 원했던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 진실규명, 억울한 해소, 명예 회복, 피해보상, 시간 절약, 비용 절약 등 소속사의 진지한 답변 다시 기다린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또 한번 "기존 입장과 동일하다"라는 말로 대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 상황 속에서 직격타를 맞은 건 '경소문2'다. 꽤 좋은 화제성을 유지해왔던 '경소문'은 처음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이목이 쏠렸고 그만큼의 결과를 가져오는 듯싶었다. 그러나 첫 회 3.9% 시청률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가져왔다. 당시 동시간대 드라마인 JTBC 드라마 '킹더랜드'는 9.4%(29일 기준), SBS 드라마 '악귀'는 11.2%(29일 기준)로, '경소문2'는 확실히 낮은 위치다. 앞으로 남은 회차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경소문2'는 확실히 핵심 출연진인 조병규의 학폭 의혹의 여파를 가진 걸로 보인다. 과연 '경소문2'가 이 위기를 딛고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조병규의 학폭 의혹은 2021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A씨는 뉴질랜드에서 조병규와 함께 학교에 다녔던 시기를 언급하며 상습 폭행 및 금품 갈취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 "사실무근"임을 알리며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A씨는 "사과문 쓴 적도 없고 선처를 호소한 적도 없다"라고 말하며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지난 29일 tvN 주말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이하 '경소문2')가 처음 방송됐다. '경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지난 2020년 11월 시즌1이 방영됐으며 당시 시청률 11%(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최고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마무리됐다. 이 때문에 '경소문2'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모두의 이목 속에 출발한 '경소문2' 첫 방송은 출연 배우 조병규의 학폭 의혹으로 완전히 얼룩졌다. '경소문2' 시작과 동시에 학폭 폭로자 A씨의 말과 함께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앞서 21일 열린 제작발표회 당시, 조병규는 학폭 논란과 관련, "조심스럽긴 하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소명을 하기까지 최선을 다했고 아직까지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A씨가) 타국에 있는 사람이 있다 보니 시간이 걸린다. 결론이 나오기 전에 작품에 나오게 돼서 조심스럽다"고 얘기했다.
이후 27일 A씨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할 말은 많지만 잠시 미루고 조병규 소속사(HB엔터테인먼트)가 '공개 검증 해 달라면 고마운데 연락을 안 받는다'고 해 공개적으로 답한다. 이 일로 걱정인 부모님, 최근 처음 듣는 입국 요청과 소환 불응, 6억·12·20억 등 잇따른 기사, '쥐새끼처럼 숨어있다' 댓글 등 고통 속에 겨우 잠이 들었다"라며 "꿈에 평소 좋아하는 한동훈 장관이 나와 100억 원 짜리 수표를 주었다 하길래 아이디어를 얻어 용기를 냈다. 공개 검증이 합의되면 100억원 공개 투자 유치를 할 것"이라며 조건 5가지를 걸며 공개 검증을 요구했다.
A씨가 제안한 조건 5가지는 ▲진실 규명이 최우선이며 쌍방 동의 후 어떤 이유든 거부하는 쪽은 거짓으로 간주할 것 ▲장소는 학폭이 제기된 학교에서, 검증은 학교와 현지 경찰에 위임할 것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 수사를 사용할 것 ▲소속사 측 100억 원은 소속사 대표가 보증할 것 ▲민·형사 법적 책임은 별도 등이다. 이외에도 쌍방 합의 후 조건 추가가 가능하다는 전제도 덧붙였다.
하지만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글 작성자(A씨)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으면 모두 밝혀질 내용이므로 특별히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렇게 무산되는 줄 알았던 학폭 검증은 29일 A씨가 200억 제안과 함께 경찰 조사를 받겠다는 말로 재언급됐다. A씨는 "소속사도 뉴질랜드 경찰 조사 협조 약속 바란다. 뉴질랜드 담당 수사관도 손 놓고 있다. 양국 경찰 수사는 상호 호혜 원칙"이라며 "공개검증은 학폭과 검증 2탄 내용 등 모두 포함 금액 200억 원으로 수정 제안한다. 측근이라며 소송비용 6억, 12억, 20억 원 기사내어 제 입 막아 보려 했나요? 소송비용이 20억 원이면 저한테 청구는 수백억 원일 텐데 200억 원이 제 최선"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검증 진행 내용과 계획을 사실 그대로 공개한다"라며 "기족 100억 원은 제 향후 비용지원 약속하신 분 진행 중이고 은행 잔고 확인까지 했다. 제 상황을 처음부터 아시는 분으로 배당금도 상당 금액 학폭 추방에 기부하신다고 하셨다. 공개 투자유치 부분은 보안상 자료 검증 없이 일부 소액 투자만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100억 원은 배당금 65%(증인 1,2,3 중 1인 불참 시 10%씩 올림) 검토하고 있다. 아래 증인 1, 2, 3 세 사람은 익명과 블라인드 보장,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 동의 조건으로 사례금 지급 소속사 동의하면 개별 협의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단 한 번의 검증으로 언론에서 소속사가 원했던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 진실규명, 억울한 해소, 명예 회복, 피해보상, 시간 절약, 비용 절약 등 소속사의 진지한 답변 다시 기다린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또 한번 "기존 입장과 동일하다"라는 말로 대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 상황 속에서 직격타를 맞은 건 '경소문2'다. 꽤 좋은 화제성을 유지해왔던 '경소문'은 처음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이목이 쏠렸고 그만큼의 결과를 가져오는 듯싶었다. 그러나 첫 회 3.9% 시청률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가져왔다. 당시 동시간대 드라마인 JTBC 드라마 '킹더랜드'는 9.4%(29일 기준), SBS 드라마 '악귀'는 11.2%(29일 기준)로, '경소문2'는 확실히 낮은 위치다. 앞으로 남은 회차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경소문2'는 확실히 핵심 출연진인 조병규의 학폭 의혹의 여파를 가진 걸로 보인다. 과연 '경소문2'가 이 위기를 딛고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조병규의 학폭 의혹은 2021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A씨는 뉴질랜드에서 조병규와 함께 학교에 다녔던 시기를 언급하며 상습 폭행 및 금품 갈취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 "사실무근"임을 알리며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A씨는 "사과문 쓴 적도 없고 선처를 호소한 적도 없다"라고 말하며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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