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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좋아" 대도서관·윰댕, 불화설 5개월 만 쿨한 '이혼 발표식'[종합]

  • 김노을 기자
  • 2023-07-30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 윰댕(본명 이채원)이 담담히 이혼을 발표했다. 결혼 8년 만의 일이다.

지난 30일 대도서관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윰댕과의 이혼을 발표했다.

대도서관은 "두 달 전쯤부터 (윰댕과) 합의 이혼하기로 결정했으며, 서로 좋은 친구로 지내자는 이야기를 나눈 상태다. 좋지 않게 헤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 좀 더 일에 집중하려는 것도 있고, 가족으로 살다 보니 친구로서 잘 맞을 수 있는 부분도 부딪치기 시작하면서 점점 쌓이더라. 그래서 차라리 서로 자유롭게 사는 게 좋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이혼을 결정한 후 오히려 더 돈독한 사이가 됐다고. 대도서관은 "오히려 이혼이 결정되고 연락도 더 자주 주고받고 부부로서 부담감도 내려놓다 보니 더 친해지는 부분도 있더라"고 나름의 장점을 언급했다.

라이브 방송을 지켜보던 누리꾼들은 아들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윰댕은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아들 한 명이 있다. 이에 대해 대도서관은 "아들도 이제 나이가 있다 보니 이해하고 있어 괜찮을 거다. 아들은 당연히 윰댕과 지내는 게 맞다"고 전했다.

윰댕도 직접 라이브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서로 웃으며 이혼 소식을 전했고, 윰댕은 "둘 다 번아웃 등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굳이 서로 상처 줄 필요가 있겠냐'라는 말로 시작해 '각자의 길을 걷자'가 된 거다. 그 이후로 오히려 더 편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자 생각하는 인생의 가치관이 다를 수 있지 않나. 그런데 둘 다 주장이 강해서 말로 지는 걸 싫어해 계속 충돌이 일어났다. 그러다 보니 집이 휴식 공간이 아니라 불편한 공간이 되고, 그래서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 지금 오히려 마음이 편하고, (대도서관의) 앞날을 응원한다. 승승장구 했으면 좋겠다"고 대도서관을 응원했다.

뿐만 아니라 재산 분배에 대해서도 밝혔다. 대도서관은 "각자 번 것을 각자 가져가는 걸로 협의했다"고 쿨하게 털어놨다.

유명인들의 이혼 소식에는 무성한 잡음이 따르기 마련이다. 이에 그 과정을 지켜보는 이들 역시 절로 안타까운 마음이 생겨난다. 하지만 대도서관과 윰댕은 서로 웃는 얼굴로 마주하며 이혼을 발표했고, 이혼이라는 결단을 내리기까지 긴 고민을 한 만큼 본인들의 말처럼 오히려 홀가분해 보이기도.

두 사람의 이혼 발표식을 본 누리꾼들은 "좋은 의미에서 할리우드 스타일 같다", "서로 웃으면서 헤어질 수 있는 부부가 몇이나 될까 싶은데, 두 사람은 정말 서로의 건승을 비는 게 눈에 보인다", "성숙하고 어른다운 결별 발표 잘 봤다", "오랜 팬으로서 당황스럽고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웃으며 안녕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편하기도 하다" 등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대도서관과 윰댕은 2015년 결혼했다. 이후 윰댕은 2020년 대도서관과 결혼 전 한 차례 이혼을 겪은 바 있으며, 전 남편과 사이에서 초등학생 아들이 있다고 고백했다.

대도서관은 모든 사실을 알고도 윰댕과 사랑을 택해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응원을 받았다.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윰댕이 라이브 방송에서 시청자들과 소통을 하다 "맞벌이를 해도 집안일은 여성의 몫이다", "사람들은 대도서관이 가정적이고 육아 참여를 많이 하는 것처럼 알지만 기가 찰 노릇이다" 등 대도서관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 불화설이 불거진 것.

논란이 일자 윰댕은 "저희는 집안일, 육아문제로 다퉈 본 적도 없을뿐더러 해당 내용에 대해 제가 요구한 적도 없다. 당시에 이 얘기는 농담처럼 가볍게 나온 이야기"라고 해명했으나 불화설 3개월 만에 두 사람은 결국 가자의 길을 걷게 됐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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