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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살래3' 박나래 "나는 장사하면 안돼..돈 받으면서 스트레스"

  • 윤상근 기자
  • 2023-07-31


방송인 박나래가 장사 수완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MBC 새 교양 프로그램 '빈집살래3 - 수리수리 마을 수리'(이하 '빈집살래3')는 31일 오후 2시 서울 MBC 상암 제작센터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박나래 채정안 김민석과 최원준 PD가 참석했다.

이날 채정안은 "과거에 요식업을 운영한 적은 없는데 나이가 들면서 사람과 집에 대한 돈과 관심이 쓰였다"라며 "이후 낯선 곳이 핫플이 되고 다양한 콘텐츠가 생기고 있고 채널을 직접 운영하면서 그런 부분에 관심이 많았다. 전주 하면 한옥마을이 떠오르는데 거기서 멀지 않은 팔복동의 어르신들이 정말 매력이 있고 열정이 있으셨다. 저분들이 있다면 이 동네의 희망이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저절로 도시 재생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도 채정안의 친화력을 극찬했다.

김민석은 "요식업도 해봤고 장사도 해봤는데 코로나 때문에 안 좋아져서 마이너스 손해를 보고 정리를 했다"라며 "자영업자 90%가 그러했던 시기가 있었다. 프로그램 논의를 하면서 누가 장사를 하고 애먼 사람이 금전적 이득을 보지 않느냐에 대한 질문들을 많이 했다. 힘든 시기에 있던 사람들을 면접을 봐서 도와준다는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합류하게 됐다"라며 "이상보다 현실을 많이 생각하고 건축가, 셰프들과 함께 내 경험을 토대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이번에 장사를 하면서 나는 장사를 하면 안되는 사람이었다"라며 "사람 초대하고 음식을 차리는 걸 좋아하는데 돈을 받고 나서부터 스트레스가 많았다. (서비스를 제공하고) 돈을 받고 나면 여러 불평들이 많다. 내가 이 서비스를 할수 있을까에 대한 이성적이고 합리적 생각을 잘 못하겠더라. 장사를 했던 분들은 달랐다. 선택과 집중이 나는 안돼서 돈을 안 받고 술을 사주는 것이 맞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빈집살래3'는 박나래, 채정안, 신동, 김민석이 M부동산 실장이 되어 빈집 4채를 각각 한 채씩 담당해 설계부터 인테리어, 가게 메뉴 개발까지 도맡아 진행한 대규모 프로젝트.

이번 '빈집살래3'는 이전 시즌과 180도 달라진 스케일을 예고했다. 빈집을 거주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던 이전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무려 4채를 상업 공간인 가게로 되살리는 것이 포인트다. 단순한 빈집 재생이 아닌 빈집 밀집 구역으로 지정된 전주 팔복동 마을 전체를 재생시키기 위해 MBC와 전주시, 포스코, LG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의 공간기획전문가 유정수 마스터까지 힘을 모아 역대 가장 큰 스케일의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빈집살래3'는 오는 8월 2일 첫 방송된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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