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엄지윤이 '경이로운 소문2' 특별출연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였다.

엄지윤은 지난 29일 첫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이로운 소문2')에서 나적봉(유인수 분)의 소개팅 상대로 출연했다. 특히 이번 특별 출연은 '유선동 감독님의 팬심으로 섭외된 것'이라는 후문이 있어 엄지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엄지윤은 특별 출연이지만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강력한 '신스틸러'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나적봉과의 소개팅 자리에 나간 엄지윤은 사진과 다른 나적봉의 모습에 실망감을 감추지 않는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첫 등장부터 시선을 끌었다.

나적봉의 촌스러운 스타일링과 멘트에 소개팅에 흥미를 잃은 엄지윤은 공허한 눈빛으로 리액션을 펼쳤으며,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나적봉에게 전매특허 '억지 웃음'으로 대응해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펼치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특히 계속되는 나적봉의 맨트에 엄지윤은 도저히 못참겠다는 듯 아프다는 핑계를 전하며 재빠르게 일어나 밖으로 나갔으며, 이 과정에서 엄지윤은 나적봉이 신입 카운터로 발탁되는 계기를 만들어내 극의 전개에 활력을 더하는 활약을 펼쳤다.

한편 엄지윤은 KBS 공채 출신 코미디언으로 최근 유튜브 채널 '엄지렐라', '숏박스' 등에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