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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이별' 장필순, 반려견과 마지막 인사 "오래도록 푸른 멍" 먹먹

  • 윤상근 기자
  • 2023-07-31

가수 장필순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자신의 반려견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장필순은 1일 반려견 까뮈와의 과거 모습들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했다.

장필순은 "오롯이 혼자만의 고통속에서 떠난 까뮈지만... 인친분들의 따뜻하고 따뜻한 이별인사에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장필순은 "우리네 사람이 품어주고 지켜주고 돌봐줘야하는 생명입니다..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까뮈는 어딜가나 늘, 큰 사랑을 받았던 아이였습니다..새로 입양하는 상처받은 친구들도 온전히 받아준 아이...이렇게 함께 슬퍼해주시고. 까뮈의 먼길을 외롭지않게 배웅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을 이었다.


장필순은 "받아들이기 힘든 이별... 제게도 이겨낼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어쩌면 아주 오래도록 푸른 멍이 풀리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동익선배도, 잘 이겨내겠습니다"라며 까뮈를 향해 "너는 내게 정말 소중하고 소중한 보석이었어... 편히 쉬렴.."이라고 전했다.

이어 장필순은 해시태그로 #고맙습니다 #일일이인사못하지만 #그마음잊지않을게요 #까뮈는사랑받기위해태어났었지 #꼭다시만나자 #공연을위해마음추스리기 #노력할게 라고 적었다.

앞서 장필순은 "지난 7월23일 오후 입실한 까뮈는 다음날 아침 그 곳에서 심한 탈수로 인한 열사병과 같은 증세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며 "호텔링 업주 측의 늦은 연락으로, 저는 저의 아픈손가락 같았던 까뮈의 마지막조차 함께해 주지 못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하며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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