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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교권 침해 논란 후폭풍..'라면꼰대' 첫방 불발 "무기한 연기" [공식]

  • 최혜진 기자
  • 2023-08-01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을 교육했던 특수교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그가 출연 예정이었던 tvN 예능 프로그램 '라면꼰대 여름캠프'(이하 '라면꼰대') 방송이 불발됐다.

1일 tvN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오는 4일 방송 예정이었던 '라면꼰대' 방송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분위기에 따른 무기한 연기로, 추후 계획은 미정"이라고 전했다.

'라면꼰대 여름캠프'는 김풍, 이말년, 주호민, 빠니보틀, 곽튜브가 뭉쳐 캠핑을 진행하는 예능이다.

앞서 특수 교사 A씨가 주호민으로부터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당해 재판을 받고 있는 사실이 지난 7월 26일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자폐 성향을 가진 주호민의 아들 B군은 지난해 9월 5일 장애가 없는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던 중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분리 조치됐다. 주호민은 해당 사건 이후 B군이 평소와 달리 불안 증세를 보이자, B군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증거를 수집했고 A씨를 아동 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A씨는 지난해 12일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 올해 초 직위 해제 처분을 받았다.

이는 최근 사회적으로 불거진 교권 침해 이슈와 맞물려 논란이 됐다. 이에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은 지난 7월 31일 A씨를 8월 1일자로 복직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해당 논란의 여파로 주호민은 방송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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