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이 '콘크리트 유토피아' 속 역할을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히며 고충을 토로했다.
1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의 배우 박서준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서준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가족을 지키려는 강한 책임감을 지닌 '민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박서준은 전날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2년 만에 다시 보는 건데 심지어 완성본은 처음 봤다. 음악이나 CG(컴퓨터 그래픽)가 굉장히 궁금했는데 모든 게 다 완성도 있게 만들어진 것 같아서 출연한 것 자체도 뿌듯하다고 느꼈고, 길었지만 지난 시간이 되게 보람차다고 느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박서준은 "'드림'을 찍고 '콘크리트 유토피아' 촬영을 들어갔는데 재난 상황이고, 캐릭터를 구축할 때 막연한 생각으로 시작하는데 '민성'이를 생각했을 때 근육질의 외형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옷도 너무 신경쓰는 사람은 아니었을 것 같고, 가을에는 갈색 가디건에 셔츠를 입을 것 같은 느낌의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쨌든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촬영할 때 7kg 정도 감량한 것 같다. 물론 추위가 배경에 있으니까 두꺼운 옷을 입기 때문에 몸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재난 상황이기 때문에 그 체중으로 만들어져야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제가 컨디션 좋은 체중이 76~77kg 정도인데 체중을 감량하다 보니까 컨디션이 왔다갔다하더라. 폭염에서 촬영하다 보니까 컨디션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더위 때문에 집중할 때는 집중하고, 컷 하면 거의 다 말이 없었던 것 같다. 그 안에서도 살 궁리를 해야 했기 때문에 시원한 곳을 찾아다니기도 했다"고 웃으며 "그러나 역할을 표현하는 게 1순위이기 때문에 견뎠던 것 같다. 대신 회복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감량 상태를 오래 지속하다 보니까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1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의 배우 박서준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서준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가족을 지키려는 강한 책임감을 지닌 '민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박서준은 전날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2년 만에 다시 보는 건데 심지어 완성본은 처음 봤다. 음악이나 CG(컴퓨터 그래픽)가 굉장히 궁금했는데 모든 게 다 완성도 있게 만들어진 것 같아서 출연한 것 자체도 뿌듯하다고 느꼈고, 길었지만 지난 시간이 되게 보람차다고 느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박서준은 "'드림'을 찍고 '콘크리트 유토피아' 촬영을 들어갔는데 재난 상황이고, 캐릭터를 구축할 때 막연한 생각으로 시작하는데 '민성'이를 생각했을 때 근육질의 외형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옷도 너무 신경쓰는 사람은 아니었을 것 같고, 가을에는 갈색 가디건에 셔츠를 입을 것 같은 느낌의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쨌든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촬영할 때 7kg 정도 감량한 것 같다. 물론 추위가 배경에 있으니까 두꺼운 옷을 입기 때문에 몸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재난 상황이기 때문에 그 체중으로 만들어져야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제가 컨디션 좋은 체중이 76~77kg 정도인데 체중을 감량하다 보니까 컨디션이 왔다갔다하더라. 폭염에서 촬영하다 보니까 컨디션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더위 때문에 집중할 때는 집중하고, 컷 하면 거의 다 말이 없었던 것 같다. 그 안에서도 살 궁리를 해야 했기 때문에 시원한 곳을 찾아다니기도 했다"고 웃으며 "그러나 역할을 표현하는 게 1순위이기 때문에 견뎠던 것 같다. 대신 회복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감량 상태를 오래 지속하다 보니까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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