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박서준, 박보영에 대해 밝혔다.
1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의 배우 이병헌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황궁 아파트 주민 대표 '영탁'으로 분한 이병헌은 아파트 안에서 점점 영향력을 넓혀가는 '영탁'의 변화를 디테일하고 치밀한 감정선으로 표현해냈다.
이날 이병헌은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후배 배우 박서준, 박보영에 대해 "처음 같이 해봤다. 연기 활동을 오래했는데 작업하러 가면 늘 새로운 배우와 함께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선남선녀고, 귀엽고, 잘생긴 친구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직접 만나보니 좀 다른 느낌이 있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박) 서준이는 진짜 건실한 청년 느낌이다. 긴 시간을 봐도 늘 건강한 웃음을 보여주고, 무슨 얘기를 해도 잘 웃는다. 그러면서 연기할 때는 미묘한 감정을 잘 캐치하고, 캐릭터의 변화를 잘 계산하는 걸 보면 배우로서 예민함과 섬세함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적으로도, 후배 배우로도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소속사 동료이기도 한 박보영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많이 볼 일이 없었다. 작품을 통해서 마주하게 됐는데 저도 박보영 배우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과속스캔들'이다. 예쁘고 귀여운 모습으로만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며 "나중에 끝나고 나서야 저한테 작품에 대한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저랑 대립하는 장면에서 제가 무서웠다고 하더라. 근데 저야말로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박보영에게 저런 눈빛이 있었어?'라고 놀랐던 장면이 있는데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느껴졌다. 아니나 다를까 끝나고 나서 들어보니까 나와 대립하는 신에서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고,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하더라"라며 "감독님에게 고민을 털어놨더니 나를 갈치라고 생각하고 기를 펴라고 했다는데 갈치는 좀"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1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의 배우 이병헌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황궁 아파트 주민 대표 '영탁'으로 분한 이병헌은 아파트 안에서 점점 영향력을 넓혀가는 '영탁'의 변화를 디테일하고 치밀한 감정선으로 표현해냈다.
이날 이병헌은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후배 배우 박서준, 박보영에 대해 "처음 같이 해봤다. 연기 활동을 오래했는데 작업하러 가면 늘 새로운 배우와 함께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선남선녀고, 귀엽고, 잘생긴 친구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직접 만나보니 좀 다른 느낌이 있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박) 서준이는 진짜 건실한 청년 느낌이다. 긴 시간을 봐도 늘 건강한 웃음을 보여주고, 무슨 얘기를 해도 잘 웃는다. 그러면서 연기할 때는 미묘한 감정을 잘 캐치하고, 캐릭터의 변화를 잘 계산하는 걸 보면 배우로서 예민함과 섬세함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적으로도, 후배 배우로도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소속사 동료이기도 한 박보영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많이 볼 일이 없었다. 작품을 통해서 마주하게 됐는데 저도 박보영 배우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과속스캔들'이다. 예쁘고 귀여운 모습으로만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며 "나중에 끝나고 나서야 저한테 작품에 대한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저랑 대립하는 장면에서 제가 무서웠다고 하더라. 근데 저야말로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박보영에게 저런 눈빛이 있었어?'라고 놀랐던 장면이 있는데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느껴졌다. 아니나 다를까 끝나고 나서 들어보니까 나와 대립하는 신에서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고,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하더라"라며 "감독님에게 고민을 털어놨더니 나를 갈치라고 생각하고 기를 펴라고 했다는데 갈치는 좀"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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