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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오정세, 촬영 끝내고 병원行..섬뜩했던 경험 고백 [인터뷰①]

  • 강남=이승훈 기자
  • 2023-08-04
배우 오정세가 '악귀' 촬영 후 섬뜩함을 느꼈던 경험을 고백했다.

4일 오전 오정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카페에서 SBS '악귀'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다. 극중 오정세는 귀와 신을 보는 민속학 교수 염해상 역을 맡아 귀신에만 몰두하는 열연으로 호평을 얻었다.

이날 오정세는 '악귀' 속 염해상과 마찬가지로 귀신의 존재를 믿는지 묻자 "있는 것 같다"면서 "귀신을 보는 분들을 만나면 과학적, 물리적으로 설명 안 되는, 믿음이 가게끔 하는 멘트와 실제 보이는 것들을 말씀해주실 때 '이건 그냥 때려 맞히는 게 아닌 것 같다. 잘은 모르겠지만 그런 세계가 있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정세는 "현장에서는 귀신은 못 본 것 같다. 촬영을 하면서 폐가도 많이 갔었었다. 촬영 때마다 '여기 귀신이 나올 수 있겠다', '기운이 안 좋다' 등에 대한 겁보다는 개인적으로는 벌레와의 싸움이었다. 폐가여서 큰 바퀴벌레가 있는데 연기는 해야해서 벌레와의 싸움이었다. 염해상은 놀라면 안 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다섯 가지 물건을 찾으려고 폐가를 계속 돌아다니는데 물건은 안 나오고 벌레만 나왔던 기억이 있다"면서 '악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그렇다면 오정세는 '악귀'를 촬영이 끝난 후 귀신을 보거나 경험해본 적이 있을까. 오정세는 "촬영이 끝나고 자는데 새벽 3시쯤 깼다. 복도에 불이 켜져있었는데 평소에도 눈이 가끔 침침할 땐 있었지만, 1분 정도 지나면 괜찮아졌었다. 하지만 그날은 시야가 약간 흐리더라. 피곤한가 싶어서 눈을 계속 감았다 떴는데 여전히 흐렸다. 그래서 오른쪽 눈을 가리고 봤더니 불이 꺼져있고, 왼쪽 눈을 가리고 봤더니 불이 켜져있더라. 눈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증상을 검색해봤더니 안 좋으면 실명이 될 수도 있다고 하더라. 다음날 바로 병원을 갔더니 단순히 염증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진단을 받기 전까지는 큰 공포가 찾아왔었다"라고 대답했다.

오정세는 현재 영화 '거미집'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넷플릭스 새 시리즈 'Mr.플랑크톤' 출연을 확정지었다.
강남=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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