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그 시절 김혜수가 사랑한 작고 소중한 손의 주인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고, 배우 박준면이 출연해 송윤아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준면은 남편인 정진영 작가와 첫 만남에 대해 "음악 담당 기자였고, 인터뷰 하다가 만났다. 인터뷰 하고, 밥 먹고, 술을 마신 뒤에 결혼하자고 하더라. 세 번 만나고 프러포즈했다"면서 "제가 당시 비혼주의자였는데 나는 이제 혼자 살겠다는 생각이 들 때쯤 남편이 자신이 집필한 첫 책을 주면서 결혼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글이 너무 차분하고 섬세하더라. 글에서 사람이 보였다. 결혼해도 될 만큼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지금은결혼한 지지 9년 차 정도 됐는데 3년은 많이 싸웠다. 연애를 안 하고 결혼해서 맞추는 시간이 필요했다. 근데 한4년 차부터는는 이 사람이 너무 좋아지기 시작했다. 너무 뜨겁게 사랑해서 결혼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그때 나의 본능적인 느낌들이 맞았던 것 같다. 저희 남편은 너무 좋은 사람이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박준면은 '슈룹' 촬영 당시 남편이 매니저 역할을 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소속사가 없어서 '슈룹' 촬영을 8개월 동안 했는데 한 두 달 동안 도와줬다. 운전도 해주고 물도 챙겨주고, 고무신도 챙겨줬다. 처음에는 실장님이라고 속였는데 나중에는 작가인 걸 다 알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꽤 괜찮은 매니저였다. 처음에는 고민을 많이 했다. 남편이 내 연기를 봐야 하고, 사회생활 하는 게 들통나니까 고민했는데 너무 지방 촬영이 많고 운전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도와달라고 했다"며 "숙소에서 막 대사도 맞춰주면서 연기 연습도 도와줬다. 저희 남편이 그때 저랑 촬영 현장 경험을 나중에 책으로 쓰고 싶다고 했을 정도다. 배우 아내가 현장에서 연기하는 걸 보는 게 재밌고 신선했던 것 같다. 그때 이후로 저한테 잘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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