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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면 "♥작가 남편, 세 번 만나고 책 주며 프러포즈"[피디씨]

  • 김나연 기자
  • 2023-08-04
배우 박준면이 남편과의 첫 만남과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는 '그 시절 김혜수가 사랑한 작고 소중한 손의 주인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고, 배우 박준면이 출연해 송윤아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준면은 남편인 정진영 작가와 첫 만남에 대해 "음악 담당 기자였고, 인터뷰 하다가 만났다. 인터뷰 하고, 밥 먹고, 술을 마신 뒤에 결혼하자고 하더라. 세 번 만나고 프러포즈했다"면서 "제가 당시 비혼주의자였는데 나는 이제 혼자 살겠다는 생각이 들 때쯤 남편이 자신이 집필한 첫 책을 주면서 결혼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글이 너무 차분하고 섬세하더라. 글에서 사람이 보였다. 결혼해도 될 만큼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지금은결혼한 지지 9년 차 정도 됐는데 3년은 많이 싸웠다. 연애를 안 하고 결혼해서 맞추는 시간이 필요했다. 근데 한4년 차부터는는 이 사람이 너무 좋아지기 시작했다. 너무 뜨겁게 사랑해서 결혼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그때 나의 본능적인 느낌들이 맞았던 것 같다. 저희 남편은 너무 좋은 사람이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박준면은 '슈룹' 촬영 당시 남편이 매니저 역할을 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소속사가 없어서 '슈룹' 촬영을 8개월 동안 했는데 한 두 달 동안 도와줬다. 운전도 해주고 물도 챙겨주고, 고무신도 챙겨줬다. 처음에는 실장님이라고 속였는데 나중에는 작가인 걸 다 알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꽤 괜찮은 매니저였다. 처음에는 고민을 많이 했다. 남편이 내 연기를 봐야 하고, 사회생활 하는 게 들통나니까 고민했는데 너무 지방 촬영이 많고 운전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도와달라고 했다"며 "숙소에서 막 대사도 맞춰주면서 연기 연습도 도와줬다. 저희 남편이 그때 저랑 촬영 현장 경험을 나중에 책으로 쓰고 싶다고 했을 정도다. 배우 아내가 현장에서 연기하는 걸 보는 게 재밌고 신선했던 것 같다. 그때 이후로 저한테 잘해줬다"고 전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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