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가 한국 솔로곡 최고 기록을 단단히 다지며 글로벌 인기를 빛냈다.

'차트 데이터'(charts data)에 따르면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는 25만 4000장 판매로 테일러 스위프트의 '안티 히어로'와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최근 10년간 미국에서 단일 최대 순수 세일즈 3위에 올랐다.

이는 현재까지 깨지지 않는 한국 솔로곡 1위 기록으로 대규모 광고나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 라디오 프로모션 등이 전무한 가운데 오로지 지민의 음악적 역량과 전 세계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이뤄낸 놀라운 성과이다.

또 빌보드 8월 5일 자 최신 차트에 따르면 '라이크 크레이지'는 한국 솔로곡 가운데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4번의 1위를 차지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이번 주 K팝 최고 순위인 3위에 올라 올해 한국 솔로이스트 최장 14주 차트인의 대업을 이뤘다.

한국 솔로 가수 역사상 최고 판매를 기록한 '글로벌 200'에서 43위, '글로벌(미국 제외)' 30위로 두 차트 모두 18주 연속 이름을 올린 지민은 한국 가수 최초 가창에 참여한 영화 '분노의 질주10' OST '엔젤 파트1'(Angel Pt.1) 또한 '글로벌 200(미국 제외)' 192위로 '라이크 크레이지'와 함께 해당 차트에서 10주 연속 2곡 진입을 기록했다.

'페이스'(FACE) 앨범은 한국 솔로 사상 최초 4주 연속 1위와 16주 톱 10의 대기록을 세운 '월드 앨범' 차트에서 이번 주 12위를 차지해 한국 솔로 가수 가운데 유일하게 차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톱 앨범 세일즈'와 '톱 커렌트 앨범 세일즈'에서는 각각 96위와 47위로 세 부문 모두 18주 연속 차트인 기록을 세웠다.

지민은 자신의 내면을 담은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데 이어 한국 솔로 가수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하게 '아티스트 100' 차트 1위에까지 등극, 21세기 팝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빌보드 주요 차트 장기집권으로 막강 파워를 발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