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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 연출 신경수, 이하 '소옆경2')는 전국 7.1%, 수도권 7.5%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8.5%까지 치솟았으며, 2049 시청률은 3.0%를 기록했다. 이로써 '소옆경2'는 지상파 금토드라마 대전으로 관심을 모은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연출 김성용 천수진, 극본 황진영)과의 시청률 경쟁에서 초반 우위를 점하게 됐다. 다만 SBS 금토드라마 전작 '악귀' 첫 회 시청률(9.9%)보단 다소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소옆경1' 첫 회 시청률(7.6%)과는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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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는 사건의 스케일과 미스터리, 소방과 경찰, 국과수의 공조가 업그레이드된 연쇄방화범과의 사투를 그려내며 안방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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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 역사 멜로 드라마다. 남궁민, 안은진, 이학주, 이다인, 김윤우, 지승현 등이 출연한다. 첫 회에서는 남자 주인공 이장현(남궁민 분)의 강렬한 피투성이 등장을 시작으로, 이장현이 목숨을 걸고 사랑할 여인 유길채(안은진 분)의 이야기를 그리며 흥미운 서사를 기대케 했다.
같은 날 동시간대 나란히 첫 방송을 시작한 '소옆경2'와 '연인'은 앞서 제작발표회 당시 주연 배우들의 묘한 신경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래원은 '연인'과 맞대결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지 묻자 "몰랐어요. 제목이 뭐라고요?"고 되물은 뒤 "파이팅"이라고 외쳤고, 김래원의 발언을 접한 남궁민은 "'연인'이 두 글자인데 몰랐다고 했냐. 그쪽은 제목이 몇 글자래요?"라며 "만약 지금 하신 말씀이 주연 배우의 경쟁이 표현된 느낌이라면 선의의 경쟁을 잘 해보고 싶다. 근데 래원 씨, 저는 자신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소옆경2'과 '연인'이 향후 시청률 경쟁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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