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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 안세하 "햄버거 좋아하게 생겼다고..신인 신혜선과 M버거 광고 찍어"[인터뷰③]

  • 한해선 기자
  • 2023-08-06

배우 안세하가 배우 신혜선과 과거 맥도날드 햄버거 광고를 함께 찍은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안세하는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안세하가 연기한 노상식은 킹호텔 본부장 구원과 함께 인턴 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친구가 됐고, 그 인연으로 구원의 비서가 됐다. 노상식은 눈치 빠르고 상황판단이 빠르지만, 구원에겐 빈말을 못하고 너무 솔직해 웃음을 자아냈던 인물. 그래서 구원의 신임을 받기도 했다. 노상식은 구원의 그룹 내 입지, 킹호텔 호텔리어 천사랑과의 러브라인을 응원하며 구원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했다.


-공연을 1년에 두 작품씩 하고 있는데 체력적으로 달리지 않나.

▶작년에 '사랑의 불시착'을 했다. 내가 거기서 누가 봐도 표치수 역을 할 것 같이 생겼지만 조철강 역할을 했다. 최근엔 수어로 연기하는 캐릭터여서 완전 반대의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서로 상대적인 효과를 보며 연기했다.

-드라마도 1년에 3작품 이상씩 계속했는데.

▶사실 작년에 멘탈이 나가서 '킹더랜드' 하기 전에 9개월 정도 쉬었다. 번아웃이 왔었다. 지금 '킹더랜드'를 하면서 너무 좋아졌다. '킹더랜드'는 즐거운 작품이었고 변화를 줬던 작품이었다. 살도 8~9kg를 빼면서 좋은 영향을 받았다.

-번아웃은 왜 왔을까.

▶예전엔 캐릭터 분석을 할 때 힘들더라도 즐거웠는데, 최근 2년 정도는 내가 대본을 그냥 보고 타성에 젖어서 일을 하는 것 같더라. 내가 연기를 정말 좋아하나 생각하게 됐다. 노래 부르는 공연을 하면서 (번아웃) 해소를 했다. 내가 노래 음악팀이 따로 있다. 가수분들 몇 팀 사이에 나도 껴서 노래도 하고 앨범 작업도 했다.

-요즘 직장인들이나 배우들이 공통적으로 번아웃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번아웃이 온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희는 선택을 받아야 하는 직업이다 보니 힘들다. 저는 진짜 많이 걸었다. 일이 없으면 하루에 10km씩 걸었고 운동도 많이 했다. 좋아하는 음악도 계속 불렀다. 힘들 땐 걷는 게 최고인 것 같다. 요즘에도 촬영 전에 걸으면서 신을 정리한다.


-요즘은 어떤 운동을 하고 있나.

▶복싱, 테니스를 하고 있다. 복싱은 혼자 하고 테니스는 도상우 배우와 하고 있다.

-향후 활동 계획은?

▶가을에 노래도 내면서 노래를 해보려고 한다. 발라드를 해보려 한다. B1A4 산들이 꼬셔서 한 노래도 있고. 나는 처음에 연기보다 노래로 연예인을 하고 싶어 했다. 가수를 했다가 배우를 하신 분들도 있는데, 나는 늦었지만 배우에서 가수를 해보고 싶다. 작사를 직접 해보려고 하는데 배우고 있다.

-방금 전에도 보니 휴대폰 메모장을 자주 쓰는 것 같다. 메모장엔 무엇을 쓰는 편인가.

▶대본 내용을 메모장에 많이 적는 편이다. 내 신을 정리해 놓고. 집중해서 3일 동안 보고 촬영 전에 즐기다가 촬영을 한다. 결국엔 대본을 봤을 때 첫 느낌대로 연기가 나오더라. 중간에도 걷다가 연기 연습을 해보는거다. '킹더랜드'는 만화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만화 캐릭터 포비의 느낌을 보여주려고 했다.

-경남대학교 경영학을 졸업했다. 전공과 다른 연기를 업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나는 연기를 한 게 운이 좋았다. 노래를 하기 위해 서울에 와서 2년 정도 준비를 했고 20대 말이어서 잘 안 되면 돌아가려고 했다. 내가 노래를 열심히 한 걸 보신 뮤지컬 관계자 분이 나중에 코러스를 제안하셨다. 아직도 '자 들어가요'란 내 연기 첫 대사가 기억이 난다. 선배들이 잘했다고 칭찬해주더라. 마지막 쫑파티 때 연출님이 술에 취하셔서 '안재욱(안세하 본명), 너 노래 말고 연기를 해 봐라'라고 하시더라. 조연출 형이 내 프로필을 연극에 보내서 연기를 하게 됐다. 연극도 운이 좋았다. 오디션 경쟁이 치열했는데 한 번에 된 거다. 돌아가려고 하는데 계속 작품을 하게 됐다. 독립영화를 하면서 프로필을 100개 정도 보내면 1, 2개 되면 작품을 했다. 맥도날드 광고에 나오는 학생 역으로도 출연했는데, '햄버거 좋아하게 생겼다'고 해서 발탁됐다. 그 광고에 신혜선 씨도 나왔는데, 나중에 '그녀는 예뻤다'에서 만났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이면 뭐든 해보고 싶다. 상반된 역을 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코믹을 안 하진 않을 것이다. 독립영화 '어떤 살인'에서 내가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신현빈 씨 머리를 잡고 때리는 역도 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상업영화에서도 연락이 많 왔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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