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 필 무렵' 손태진-에녹이 꽃무늬 앞치마를 두른 채 '천막 포차' 쉐프로 변신, '먹잘알' 면모를 과시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들썩였다.
MBN '장미꽃 필 무렵'(이하 장필무)은 '불타는 트롯맨'의 든든한 형님 라인 '신에손' 손태진-신성-에녹이 TOP7 동생들과 함께 전국의 시청자들을 직접 찾아가 흥을 돋우고 전국각지의 다양한 체험과 산해진미 특산물을 접하는 '본격 로드 리얼리티쇼'다. 8일(오늘) 밤 9시 10분 방송되는 '장필무'에서는 손태진-에녹이 "얼마나 맛있게요~"를 연발하는 요리 실력을 선보이며, 제대로 두부 홀릭된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군침을 돌게 만든다.
먼저 '장필무' 멤버들이 미니버스에 탑승하자 제작진은 "인제에 숨은 '시크릿 포차'가 있다"라는 말을 전했고, 그 말에 멤버들은 역시 쉽게 믿지 못한 채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내 하얀 천막과 멤버들의 먹방을 책임지는 일등 공신 '미스터 솥'을 발견한 멤버들은 천막에 걸린 '손을 녹이네 포차'라는 간판까지 목격하자,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어 '손을 녹이네 포차'의 주인장으로 '장필무' 공식 '먹잘알' 손태진과 '프로 자취러' 에녹이 나섰고, 두 사람은 꽃무늬에 프릴이 달린 앞치마를 입으며 "이거 너무 여성스러운 거 아니에요?"라고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주위에서 예쁘다는 반응이 쏟아지자, 언제 그랬냐는 듯 당당히 앞치마를 메고는 고운 자태를 드러내 웃음을 터지게 했다.
이어 손태진과 에녹은 멤버들과 함께 솥 앞에서 끓고 있는 자박두부와 다양한 두부 요리에 나섰다. 특히 에녹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방출하며 자신만만하게 두부 부침 요리에 나섰지만, 솥에서 피어난 연기에 끊임없이 공격당하면서 눈물을 쏟아냈고, 결국 눈물을 훔치며 "난 장사할 체질이 아닌가바"라고 토로해 현장의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에녹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두부를 먹기 좋게 자른 후 올리브유를 자작하게 부어서 요리하는 등 준비된 1등 예비신랑감 면모를 보였다. 더욱이 완성된 에녹 표 '겉바속촉' 두부 부침을 맛본 멤버들은 이구동성 감탄을 터트렸고, 에녹은 손태진의 "형이 만들었는데도 맛있죠?"라는 질문에 "얼마나 맛있게요~"라며 자신의 요리에 탄성을 내뱉는 모습으로 웃음을 이끌었다.
그런가하면 손태진은 최근 SNS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신박한 두부 요리, 일명 '치즈 두부전'의 레시피를 공개하는, '먹잘알 모먼트'를 가동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으깬 두부에 치즈를 올려 먹는 요리를 하기 위해 손태진이 철판에 두부를 으깨기 시작하자, 에녹과 멤버들은 "소리가 시끌벅적하니까 멋있다"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라는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손태진이 두부전을 뒤집으려는 찰나, 김중연은 "망했다"를, 에녹은 "손쉐프!"를 외치는 등 멤버들 모두의 동공이 흔들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 도대체 '먹잘알' 손태진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지, 손태진은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은 "손태진과 에녹이 그동안 쌓아온 요리 실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야식 타임을 제대로 저격할 것"이라며 "인제의 특산물, 고기보다 더 맛있는 두부 '먹방'으로 시청자 여러분의 눈을 즐겁게 할, 인제 두 번째 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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