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잼버리 콘서트에 방탄소년단 출연을 언급한 것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성일종 의원은 9일 방송된 YTN 뉴스를 통해 방탄소년단을 잼버리 콘서트에 출연시키자고 제안한 것을 두고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성일종 의원은 "나도 그 부분을 염려했다"라며 "아마 소속사나 BTS 멤버들, 많은 아미 분들이 제가 국방위에 있으면서 20대, 21대에 BTS의 역할, 국격을 상승시키는 문화의 아티스트로서 굉장히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군 면제를 통해서 국가 기여도를 더 해주자고 한 사람이잖아요. 그렇게 때문에 그런 오해는 안 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국방부는 11일 서울에서 있을 '2023 새만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주장하며 논란을 빚었다.
성일종 의원은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된 세계잼버리 대회는 준비 부족과 미숙한 운영으로 국격이 추락하는 행사였다. 집행에 책임이 있는 전북도는 물론이고 지원해야 하는 중앙정부까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라며 "많은 청소년이 대한민국을 방문한 것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와 대한민국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보기 위하여 방문했을 것이다. 이 소중한 손님들에게 새만금에서의 부족했던 일정들을 대한민국의 문화의 힘으로 채워줄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 성일종 의원은 "BTS가 공백기가 있고 완전체로 연습을 못해서 공연이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다. 어떤 형태가 될지 모르겠지만 국격에 일부 손상이 갔으니 보완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고민해 보자고 제안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BTS 멤버 2명이 군대에 가 있는데 역동적인 춤 등이 예술 분야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충분한 연습이 있어야 할건데 아마 가능하겠나. 하지만 국가가 어려울 때 BTS만이, 그리고 한류를 중심으로 이끄는 청년들이 나서서 무너진 국격을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꼭 공연을 나와서 강제적으로 하라는 게 아니라 가능하면 세계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게 BTS 아닌가. 실질적으로 예술 분야라 쉽지 않겠지만 어찌됐든 대한민국에 필요한 시점"이라고도 말했다.
이와 관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 동장구 기상청 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갖고성일종 의원의 이번 발언에 대해 "당 차원에서 논의하고 답할 사안은 아니다. 성 의원이 특별히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분야다. 전 국민들이 앞장서서 잼버리 대회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 더 많이 이어졌으면 한다"라고 답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도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에서 오는 11일 열리는 K팝 콘서트에 현역 복무 중인 BTS 멤버들 참가시켜야 된다는 주장이 나온 것과 관련, "관련 부처, 그리고 또 해당 연예인들의 소속사하고 같이 논의해야 될 사안으로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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