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에 출연한 배우 김남길이 감독 정우성에 대해 밝혔다.
9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정우성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남길, 김준한, 박유나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 분)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베테랑 배우 정우성의 30번째 영화이자, 좋은 감독 정우성의 첫 번째 영화다.
김남길은 감독 정우성에 대해 "현장에서 명쾌했던 것 같다. 초반에는 숨이 막힐 것 같다는 예상을 했다. 얼마나 자유롭게 놀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편하게 해주셨고, 또 배우의 호흡을 알고 디렉션을 주시다 보니까 명확하게 가야 할 길에 관해서 얘기를 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우성의 말에 많은 위안을 얻었다고. 그는 "감독님이 모니터 앞으로 불러서 제가 연기하는 장면을 보시면서 '뭐가 느껴지냐'라고 하시더라. 제가 배려하면서 연기를 한다면서 우리는 다 프로인데 이기적으로 연기해도 된다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뒤통수를 맞은 것 같았다. 저한테 그런 얘기를 해주는 감독이 없었다. 그런 부분이 좋았다. 굉장히 수월하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또한 "해외 영화제에서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보는데 몸을 가만히 못 두시고, 꼼지락거리시더라. 그때 '천하의 정우성도 떠는구나'라고 생각했다. 배우로서가 아닌 감독으로서 떨고 있더라. 인간미가 있었고, 의외성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감독 정우성은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감독으로서의 상황에서 처음 놓였는데 여태까지 바라봤던 정우성에 대한 이미지를 지우게 하고 싶었다. 감독으로서 서로 소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컸다. 그건 굉장히 어려운 거다. 나름 노력했는데 저를 신뢰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여 준 소중한 배우들"이라며 "준비된 도전은 없다. 도전 자체가 재밌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건대입구=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9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정우성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남길, 김준한, 박유나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 분)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베테랑 배우 정우성의 30번째 영화이자, 좋은 감독 정우성의 첫 번째 영화다.
김남길은 감독 정우성에 대해 "현장에서 명쾌했던 것 같다. 초반에는 숨이 막힐 것 같다는 예상을 했다. 얼마나 자유롭게 놀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편하게 해주셨고, 또 배우의 호흡을 알고 디렉션을 주시다 보니까 명확하게 가야 할 길에 관해서 얘기를 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우성의 말에 많은 위안을 얻었다고. 그는 "감독님이 모니터 앞으로 불러서 제가 연기하는 장면을 보시면서 '뭐가 느껴지냐'라고 하시더라. 제가 배려하면서 연기를 한다면서 우리는 다 프로인데 이기적으로 연기해도 된다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뒤통수를 맞은 것 같았다. 저한테 그런 얘기를 해주는 감독이 없었다. 그런 부분이 좋았다. 굉장히 수월하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또한 "해외 영화제에서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보는데 몸을 가만히 못 두시고, 꼼지락거리시더라. 그때 '천하의 정우성도 떠는구나'라고 생각했다. 배우로서가 아닌 감독으로서 떨고 있더라. 인간미가 있었고, 의외성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감독 정우성은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감독으로서의 상황에서 처음 놓였는데 여태까지 바라봤던 정우성에 대한 이미지를 지우게 하고 싶었다. 감독으로서 서로 소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컸다. 그건 굉장히 어려운 거다. 나름 노력했는데 저를 신뢰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여 준 소중한 배우들"이라며 "준비된 도전은 없다. 도전 자체가 재밌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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