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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대만서 웃통 벗고 '마라톤 연습'.."마치 치실 된 느낌"[인생84][종합]

  • 한해선 기자
  • 2023-08-10

웹툰 작가 기안84가 대만 여행 중에도 마라톤 대회를 준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대만 타이동 여행 VLOG'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기안84는 "생각해보면 제가 초등학생 때부터 역마살이 심해서 원체 좀 싸돌아다니는 걸 좋아했다. 방학이면 한 달 동안 큰 집에 가서 산이고 강이고 이제 막 메뚜기를 잡네 잉어를 잡네 이렇게 쏘다니고 집에서 가만히 붙어있는 걸 싫어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대만 타이동 여행기를 전했다. 그는 "대만은 8년 전 '원나잇 푸드트립'이란 프로를 통해서 갔다왔다. 그때는 프로그램 특성상 먹거리를 보여주는 거라 하루에 7~8끼 정도를 먹었던 것 같다. 먹느라고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엔 대만의 타이동을 간다"고 설명했다.


대만 공항에 도착한 기안84는 현지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곤 "비슷한 GDP의 맛이다. 대만이랑 한국이랑 GDP가 거의 똑같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만은 반도체나 국가 아이템 먹거리 산업들도 비슷하고 군대 끌려가는 것도 비슷하다. 제가 아마 대만에서 태어났으면 '대만 노병가'를 연재했을 지도 모른다"고 대만과 한국의 공통점을 언급했다.

기안84는 대만 국내선 비행기에서 대만 친구 조던을 사귀게 됐다. 기안84는 조던과 함께 열기구 축제에 가 맥주를 마시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기안84는 웃통을 벗고 대만의 해안도로를 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해외 오면은 또 뛴다. 대만의 해안도로를 뛰었다. 여기는 그냥 차로 보기엔 좀 아까워서 러닝으로 뛰었다. 내가 마치 치실이 돼서 대만이라는 이빨 사이를 여기저기 감상하는 그런 느낌으로"라고 설명했다.

기안84는 오래 전부터 러닝으로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온 바. 해외에서도 적극적으로 달리는 그의 모습에 마라톤 완주가 기대된다.

기안84는 지난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마라톤 풀코스 도전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전문매장에서 러닝화와 유니폼을 마련한 후 러닝 크루에 가입해 7.5km의 한강변을 뛰는 모습을 공개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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