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손호준이 사망했다.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서는 진호개(김래원 분)가 발견한 사체가 봉도진(손호진 분)으로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봉도진은 '무영 지하상가'에 매몰됐다가 구출된 송설(공승연 분)의 병문안을 갔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주고 싶었는데 너한테 꼭 주고 싶은 거거든"이라며 반지를 내밀었다. 이에 송설은 손을 내밀었고 반지를 끼워줬다.

이어 봉도진은 "요즘 불 속으로 들어가는 게 많이 무섭다. 만약 못 나오게 되면 너를 못 보게 되잖아. 그게 무서워"라며 "미안해. 꼭 살아서 퇴근한다고 약속했는데. 너무 많이는 울지 마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송설의 꿈이었던 것.

이후 진호개가 사고 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망한 봉도진을 발견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동생 봉안나(지우 분)과 독고순(우미화 분)이 오열했고, 진호개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라며 독기를 품고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특히 봉안나는 봉도진이 공기가 남아있는 호흡기를 벗었다는 점을 지적했고, 동료 소방관은 "도진이 형이 자재창고에서 별 모양 화염을 봤다고 했습니다"라고 증언했다. 이에 진호개는 "사건 단순 사고사 아닐 가능성 높아"라며 타살을 의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