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궁민 vs 김래원, 이번 분기 드라마 방영 2주차엔 누가 웃을까.
12일 남궁민 주연의 MBC '연인'과 김래원 주연의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의 11일 방송 시청률이 공개된다.
두 드라마는 지난 4일 첫 방송, 매주 금토 오후 10시 프라임 타임 동시간대 방영, 지상파 작품이란 점에서 여러 공통점을 갖고 대결구도를 띠고 있다. 특히 남궁민과 김래원은 각각 전작 '천원짜리 변호사', '소옆경1'로 흥행을 거뒀던 터라 그 대결 양상이 막강하다.
여기에 또 두 배우의 제작발표회 신경전이 이슈를 몰았다. 첫방 직전 진행됐던 제작발표회에서 김래원이 먼저 경쟁작 '연인'이 언급되자 "몰랐어요. 제목이 뭐라고요? 파이팅"이라고 도발성 발언을 해 시선이 집중됐다. 한 시간 뒤 열린 '연인' 제작발표회에서 이 소식을 들은 남궁민은 "'연인'이 두 글자인데 몰랐다고 했냐. 그쪽은 제목이 몇 글자래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남궁민은 "모를 수도 있다. 나도 '연인'인지 '인연'인지 모를 때가 있다. 관심이 있어도 제목은 모를 수 있다. (김래원은) 연기를 너무 잘하시는 분이고 전작을 내가 너무 잘 봤다. 만약 지금 하신 말씀이 주연 배우의 경쟁이 표현된 느낌이라면 선의의 경쟁을 잘 해보고 싶다"라며 "근데 래원 씨, 저는 자신이 있어요"라고 웃으며 응수해 분위기를 달궜다.
첫 주 시청률에서 '연인'은 1회 5.4%, 2회 4.3%가 나왔고, '소옆경2'는 1회 7.1%, 2회 5.1%가 나왔다. '소옆경2'가 두 회차 모두 앞서 먼저 승기를 잡긴 했다. 그러나 2회차에서 '연인'이 '소옆경2'를 0.8%포인트 차이까지 추격해 '소옆경2'를 얼마든지 추월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게다가 '소옆경2'는 시즌1의 첫방 시청률 7.6%보다 낮게 출발해 마냥 웃을 수가 없는 처지다.
두 드라마는 지난 주 도입 이후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를 시작해 서서히 시청층을 다진다. '연인'은 지난 이번 주부터 병자호란이 발발했고, '소옆경2'는 소방과 경찰, 국과수 3자의 공조 수사를 시작했다.
남궁민과 김래원이 "선의의 경쟁"을 언급했지만, 그 와중에 더 크게 웃는자는 누가 될지 그 묘한 신경전이 계속해서 흥미롭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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