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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잘 나타낸 것 같아요. 김태형이고" 방탄소년단 뷔, 솔로 데뷔 '성공'

  • 문완식 기자
  • 2023-08-11
방탄소년단(BTS) 뷔가 첫 솔로 앨범에 수록된 곡 중 두 곡을 선공개, 전 세계적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뷔는 오는 9월 8일 첫 솔로 앨범 '레이 오버(Lay Over)'를 발매 예정인 가운데, 11일 오후 1시(한국 시각) 복수의 타이틀곡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과 수록곡 '레이니 데이즈(Rainy Days)'의 음원을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선공개했다.

또한 10일 공개한 '러브 미 어게인'에 이어 '레이니 데이즈'의 뮤직 비디오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V 'Love Me Again' Official MV

▶V 'Rainy Days' Official MV

'레이니 데이즈'는 얼터너티브 팝 알앤비(Alternative POP R&B) 장르의 곡으로 빈티지하고 이색적인 퍼커션 소리와 현대적인 드럼 사운드의 조화가 노래를 신비롭게 만든다.

휴대전화 터치음이나 TV 소리와 같은 일상 속의 다양한 백색 소음이 유니크하면서 차분한 뷔의 목소리와 잘 어우러져 편안함을 선사한다.

어도어(ADOR)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는 "곡의 전체 분위기를 뷔의 화려함보다는 그 이면의 담백함에 초점을 맞추고 싶었다. 특히 내가 뷔 씨에게 제안하고 싶었던 음악 스타일이 있었다. 그것을 바탕으로 그의 음색과 스타일을 고려해 지금의 트랙리스트를 만들어 들려줬는데, 단번에 의견이 일치했다"며 "'레이니 데이즈'는 앨범의 인트로 격인 곡으로, 담백하면서도 먹먹한 뷔의 보컬과 비주얼이 인상적일 것"이라고 앨범 프로듀싱 과정을 밝혔다.
아직 발매 전인 '슬로우 댄싱(Slow Dancing)'과 함께 또 다른 타이틀곡 '러브 미 어게인'은 알앤비 장르로 1970년대 소울 사운드(Soul Sound)에 가스펠과 재즈가 가미돼 몽환적이면서 풍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레이니 데이즈'와 '러브 미 어게인'은 월드와이드, 유럽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 나란히 1위,2위로 데뷔했다.

또 발매 후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Melon) 인기 검색어에 "V", "Rainy Days", "Love Me Again", 'Rainy Day", "방탄소년단"이 1위부터 5위까지 올라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밤 뷔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Weverse)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뷔는 "저를 잘 나타낸 것 같아요. 김태형이고, 이런거 좋아하고"라고 말하며 앨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뷔는 새로 발매할 앨범을 보여주며 "제가 퀵으로 보낼건데, (택배) 기사분께 부탁드릴게요. 안전하게 배송 부탁드린다고"라고 말해 팬들을 설레게 했고, "사실 저는 '러브 미 어게인' 진짜 좋아해요. 진짜 매력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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