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은금실(강부자 분)이 공태경(안재현 분)의 집에 방문해 사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갑작스럽게 자신의 집에 방문한 은금실에게 공태경은 방문 목적을 물었고 은금실은 주저하다 "연두가 아니라 너 보러 왔다. 너한테 사과하러 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잃어버린 내 딸 생각에 너한테 모질게 굴었다. 내 딸 딸기는 어디 가서 죽었는지 살았는지, 행여나 남의 집에 가서 모진 생고생이나 하는 게 아닌지 답답해 죽겠는데 네가 내 집에서 호의호식하는 게 꼴 보기 싫었다. 내가 너를 못 살게 잡았다"라고 과거 자신이 공태경을 못살게 군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그래도 이게 다 핑계지. 내가 너무 못나고 좁아터진 탓이다. 삐뚤어진 탓이다. 그러니 이 할미를 용서하지 마라. 그 말 하러 왔다"라며 사과를 건넸다. 이를 들은 공태경은 "용서하란 말보다 더 무섭다. 사과가 뭐 이러냐. 십몇 년이나 미워해 놓고 인제 와서 용서하지 말라면 다냐"라며 설움을 토했다. 그러면서 "용서하지 말지는 제 마음인데 왜 그것까지 할머니가 정하냐. 왜 항상 그런 식이냐"라고 분해했다. 하지만 거듭된 은금실에 사과에 공태경은 "저한테 잘못하신 거 하늘이한테 갚아라. 오래오래 살면서 다 갚아라."라며 은금실을 용서하고자 했다.
이후 공태경은 여전히 딸 딸기를 그리워하는 은금실을 데리고 경찰서의 실종자 가족 지원센터에 찾았다. 그리고 두 사람은 백화점에서 쇼핑했다. 그곳에서 오연두(백진희 분)과 만난 두 사람은 함께 식사했다. 식사를 하던 중 은금실을 잠시 화장실을 간다며 사라졌고, 그 사이 공태경이 꽃다발을 들고 나타났다. 그러면서 "할머니 심부름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밥 값은 넉넉히 계산해뒀으니 즐거운 시간 보내라'라는 은금실의 문자를 받았다. 이를 본 오연두는 " 데이트하라고 빠져주셨나보다. 내가 알던 할머니 맞냐. 다른 분 같다"라며 변한 은금실의 모습에 신기해했다.
공태경은 오연두에게 "혼자 아이 낳고 그 아이를 나하고 같이 키우겠다고 허락받느라 그동안 고생 많았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우리 내일 혼인 신고하러 가요. 혼인신고하고 1년 지나야 친자 입양할 수 있다고 한다. 1년 되면 하늘이 내 앞으로 친자 입양할 것. 내 딸이 될 수 있도록. 그럼 우리 진짜 가족이 되는 거다"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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