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를 설립한 추성훈이 포부를 밝혔다.

13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패션 사업에 도전하는 추성훈의 모습이 담겼다. 추성훈은 스포츠 의류 브랜드를 설립했다.

이날 추성훈은 "방송이나 SNS 활동을 하면서 저한테 패션 정보 문의가 많이 왔다. 그렇게 패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해 4~5월에서 일본에서 먼저 시작했다. 시작과 동시에 완판돼서 우리나라에서도 도전해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추성훈은 직원들에게 "말하고 싶은 거 있으면 다 말해야 한다. 혼날 걱정은 하지 말고 자기 생각을 다 말해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파이터 때와는 느낌이 다를 거다. 직원들 말하기 편하게 만들고, 제가 잘 들어줄 것"이라고 다짐했지만, 직원들의 의견을 모두 묵살한 뒤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는 "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구찌 등 누구나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브랜드와 협업을 하고 싶다"고 했고, 패션 회에는 파이터 후배들이 등장했다.

추성훈은 "모델 쓰려면 돈이 필요하다. 근데 시작할 때는 돈이 없다.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한다. 그 친구들한테 돈을 못 주지만 밥만 먹이면 되니까 불렀다"고 했고, 쇼리는 "돈을 모아서 다시 시작하시는 게 어떠냐"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추성훈은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기도. 그는 "브랜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들고 나면 그때 내가 빠질 거다"라며 광고 모델 후임으로 "영화 '아저씨'에 나온 친구"라며 원빈을 언급했다. 그는 "나보다 두 살 어리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막내 사원은 "2살 차인데 원빈 씨가 10살은 더 어려 보이는 것 같다"고 했고, 추성훈은 "최근에 활동을 안 하는데 엄청나게 늙었을 수도 있다. 아저씨만의 멋이 생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백화점에 입점해야 한다"며 정용진 부회장과의 친분을 언급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