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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첫 연출 도전, 적성에 맞아..김남길 캐스팅 가장 어려워"[스타이슈]

  • 김나연 기자
  • 2023-08-13
배우 정우성이 연출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3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정우성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우성은 15일 개봉하는 영화 '보호자'를 통해 연출에 도전하게 됐다.

이날 정우성은 "겁이 없거나 철이 안 들었다. 연기나 열심히 하고 연기를 어떻게 할지 고민해야 하는데 주제에 현장에서 '이런 장면을 담아보고 싶어'라고 생각하면서 막 시나리오를 썼다"며 "지금도 이야기 상상하는 게 좋고 현장, 촬영장이 제일 좋다. 촬영장에만 계속 있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완벽하게 현실도피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출은 제 적성에 맞았다"며 '보호자' 연출을 맡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감시자들' 함께 했던 친구가 독립해서 시나리오를 보냈더라. 그때 '관객들한테 액션 영화를 보여줄 때가 온 것 같은데?' 생각하던 찰나에 그 시나리오가 왔다. 얼마 있다가 준비하던 감독이 집안 사정으로 하차하게 됐다고 하더라. '그럼 내가 연출해볼까?'라고 했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네!'라고 하더라. 아무래도 큰 그림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배우 입장에서는 캐릭터에 더 집중하면 되는데 감독이 되니까 '흔하디흔한 구성을 어떻게 정우성답게 하지?'라는 생각을 했다. 폭력에 대한 정당성을 없애고, 아이를 이용하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감독하면서 제일 어려웠던 순간이 캐스팅이다. 오랫동안 함께 했던 동료인데 내가 감독을 한다고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모든 관계성을 지우고 흥미를 느꼈으면 했다"며 "김남길의 캐스팅이 가장 어려웠다. 오히려 친해서 더 어려웠던 것 같다. (김남길은) '정우성을 사랑해. 정우성이 하는 말은 다 맞아'라며 내 편을 들어주는 사람"이라고 친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흥행 성적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좀 더 많은 분이 봐줬으면 하는 마음은 있다"며 "다음 바로 개봉할 영화랑 지금 촬영하고 있는 드라마로 만날 것 같고, 다다음 작품 정도에 연출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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