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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은 실제로 봐야한다"..첫 단독 투어로 입증 [스타현장][종합]

  • 송파=이승훈 기자
  • 2023-08-13
르세라핌(LE SSERAFIM)이 '걸 그룹 퍼포먼스 최강자'라는 수식어를 확실하게 증명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번째 단독 투어 '2023 LE SSERAFIM TOUR 'FLAME RISES' IN SEOUL'(이하 'FLAME RISES')을 개최했다.

'FLAME RISES'는 르세라핌이 데뷔 약 1년 3개월 만체 갖는 첫 번째 투어다. 오직 르세라핌만이 가능한 무대를 선보이며 팀의 진가를 보여준 르세라핌은 역대급 퍼포먼스, 거대한 무대 장치, 규모감 있는 연출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르세라핌은 'FLAME RISES' 오프닝으로 데뷔곡 'FEARLESS'를 선곡했다. 특유의 칼군무를 자랑하며 무대 위에 오른 르세라핌은 피어나(팬덤명)의 떼창을 유발하며 본격적인 첫 단독 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르세라핌은 댄서 20인과 인트로 퍼포먼스 'The Great Mermaid'를 최초 공개했다.


허윤진은 "오늘도 정말 많은 피어나분들이 와주셨다. 봐도봐도 믿을 수가 없다.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반가워요", 홍은채는 "LED가 처음 열릴 때부터 느꼈는데 어제보다 함성 소리가 큰 것 같다. 그만큼 오늘 공연이 더 기대가 된다. 다들 드레스 코드 지켰는지 확인해보겠다. 르세라핌의 색이 가득 담긴 콘서트를 만들어봤으니까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피어나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김채원도 "어제보다 함성 소리가 더 커졌다. 어떻게 이렇게 되지? 진짜 어제보다 더 커진 것 같다. 어제보다 더 뜨거운 함성을 보여준 피어나를 위해 서울 막콘 에너지 넘치게 마무리해보겠다. 멤버들 에너지 넘칠 준비 됐죠?", 사쿠라 또한 "오늘 이 분위기 그대로 끝까지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소리 질러"라며 팬사랑을 뽐냈다.

특히 허윤진은 "어제도 말했는데 우리 목표가 '르세라핌은 실제로 봐야한다'는 평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어떤가요?"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고, 사쿠라는 "오늘도 오프닝부터 대단하지 않았나. 깜짝 놀랐죠?"라며 웃었다.


르세라핌은 'Blue Flame', 'Impurities', 'No Celestial', 'Sour Grapes', 'Good Parts (When the quality is bad but I am)', 'We got so much', 'Flash Forward'를 연달아 열창하며 'FLAME RISES'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김채원은 "우리도 너무 재밌어서 에너지가 뿜뿜하다. 무대에서 보고 있으니까 피어나도 우리만큼 에너지가 뿜어져나오더라", 사쿠라는 "덕분에 우리도 힘을 받아서 무대를 할 수 있었다. 피어나 고마워요", 홍은채는 "노래 부르면서 피어나를 가까이 보려고 다가갔는데 눈을 마주치고 노래 부르니까 너무 행복한 것 같다"라며 행복해했다.

카즈하는 "오늘도 그 시간이 왔다. 핌봉 파도타기"라며 응원봉을 흔들었고, 허윤진은 "우리 버킷리스트에 핌봉 파도타기가 있다.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이루게 되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김채원은 "핌봉 파도타기는 콘서트 필수 아니냐. 불빛이 너무 예쁘다"라며 팬들을 귀여워했다. 카즈하는 핌봉 파도타기가 끝나자 "역시 못하는 게 없는 피어나. 최고다"라며 팬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르세라핌은 'FLAME RISES'가 중반부에 이르자 그동안 팬들에게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솔직하게 고백, 피어나를 감동케 만들었다. 김채원은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해주는 피어나를 보면 많은 생각이 드는 것 같다", 사쿠라는 "나는 항상 우리와 눈을 마주치고 귀를 기울여주는 피어나 덕분에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 피어나에게 감사함이 크다"라고 말했다.

허윤진은 "이 세상에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 중 똑같은 관심사로 함께 자리를 채울 수 있다는 게 놀랍고 감동적이다", 홍은채는 "지금 이 순간 여기 있는 피어나와 우리가 서로에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다정한 존재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 감동이다"라고 전했다.


르세라핌은 지금의 르세라핌이 있기까지 큰 힘을 실어준 히트곡 'ANTIFRAGILE', 'The Hydra',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UNFORGIVEN (feat. Nile Rodgers)' 무대로 팬들을 더욱더 열광하게 만들었다.

홍은채는 "첫 콘서트인 만큼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다. 피어나와 함께라면 더 멀리 높이 올라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드리고 싶었다", 허윤진은 "우리가 음악을 통해 얘기해온 것처럼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서 진짜 하고 싶은 것을 따라가다 보니까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지금 우리가 다 누리고 있는 행복은 피어나 덕분이다", 사쿠라는 "1분 1초 잊지 못할 순간을 함께 하고 있다"라며 'FLAME RISES'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허윤진은 "오늘도 너무 행복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까지 꿈만 같다.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안겨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 김채원은 "시간이 흐를수록 좋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꿈 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멤버들과 피어나가 나에게 해주는 것처럼 나도 여러분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존재가 되고 싶다. 매일매일 조금씩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할테니까 피어나는 지켜봐달라"며 'FLAME RISES'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카즈하는 "피어나가 우리의 꿈을 많이 이뤄줬는데 앞으로 버킷리스트를 더 많이 이루고 싶은 마음이 있다. 끝까지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할테니까 오래 함께하자", 사쿠라는 "서울 막콘 후 투어를 가는데 멀리 떨어진다고 서운해하지 말고 항상 마음은 함께 있는 거 알아줬으면 좋겠다. 피어나가 어디에 있든 우린 피어나만 생각하고 있다. 오늘 너무 행복했고 고맙고 사랑한다"라며 팬들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홍은채 역시 "첫 투어를 떠나게 됐다. 걱정도 있고 떨리는 마음도 있는데 피어나가 준 용기에 힘입어서 멋지게 하고 오겠다. 항상 피어나 생각할테니까 피어나도 항상 우리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김채원은 "우리가 춤을 추고 노래하는 이유가 돼줘서 고맙다"라고 고백했다.

르세라핌은 서울 공연 이후 일본 나고야, 도쿄, 오사카, 홍콩, 자카르타, 방콕에서 첫 단독 투어 'FLAME RISES'를 이어간다.
송파=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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