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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없어 거짓말' 윤지온, 신스틸러 그 이상의 존재감

  • 최혜진 기자
  • 2023-08-15
배우 윤지온이 '소용없어 거짓말'에서 신스틸러 그 이상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극본 서정은, 연출 남성우) 5회에서 윤지온은 회사에 닥친 위기로 곤경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윤지온은 앞서 회사 대표로서 그리고 김도하(황민현 분)의 오래된 형으로서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조재찬(남현우 분)의 형 조득찬으로서는 냉랭하고 차가운 모습을 통해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었다.

이날 방송에서 조득찬(윤지온 분)은 김도하를 이사시키라고 떼를 쓰는 샤온(이시우 분)을 향해 버럭대면서도 곧 그녀가 안타까워 타이르고, 사랑에 대해 현실적으로 조언하는 등 대표가 아닌 오빠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조득찬은 자신의 회사인 J엔터가 표절 의혹과 함께 김도하를 사칭한 남자까지 나타나 거짓 고백을 하는 등 불미스러운 일로 기사에 나오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곤경에 처한 조득찬의 흔들리는 표정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목솔희(김소현 분)와 마주친 조득찬은 결국 J엔터 대표라는 것을 밝혔지만 그 이상의 말은 더더욱 아꼈다. 조득찬의 묘한 표정과 머뭇거림을 디테일하게 표현한 윤지온의 연기는 극적 몰입감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 윤지온은 김도하를 걱정하면서도 고마워하는 형의 심정도 고스란히 전했다. 조득찬은 김도하의 신분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회사를 위해 얼굴까지 밝히려고 했던 김도하에게 미안해 어쩔 줄 몰라 했던 것.

위기를 맞은 J엔터의 스토리가 흥미진진해지고 있는 가운데 조득찬 캐릭터가 가진 정체성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한 윤지온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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