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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셀러+재롱美 잔뜩' 제베원, 데뷔 1달만 고척돔 1만 8000석 다 채웠다![종합]

  • 고척=한해선 기자
  • 2023-08-15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ZB1, 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이 데뷔 단 1개월 만에 고척돔에 입성, 글로벌 제로즈(팬덤명)와 만났다.

제로베이스원은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팬콘서트 '2023 ZERObaseONE FAN-CON'을 열고 1만 8000명의 제로즈와의 힘찬 여정을 시작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달 10일 데뷔 후 약 1개월 만에 인기 가수만이 객석을 채울 수 있는 고척돔에 입성, '탈 신인급'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방영된 엠넷 보이그룹 데뷔 서바이벌 '보이즈 플래닛'에서 184개국의 스타 크리에이터들에 의해 글로벌 최종 투표 순위 1위부터 9위까지의 9명이 모여 탄생한 그룹인 터라 데뷔 직후부터 글로벌 규모의 인기를 자랑 중.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앨범 'YOUTH IN THE SHADE'(유스 인 더 셰이드)'로 발매 첫 일주일 동안 약 182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 데뷔 앨범 최초로 '밀리언 셀러'에 등극한 최초의 K-팝 그룹이다. 데뷔 타이틀곡 'In Bloom'(인 블룸)으로는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 진입 및 음악방송 3관왕에 오르며 '5세대 아이돌'의 스타트를 화려하게 끊었다.

이날 팬콘서트에서 멤버들은 데뷔곡 '인 블룸'과 수록곡 'New Kidz on the Block'(뉴 키즈 온 더 블록) 등의 무대를 비롯해 데뷔쇼, 음악방송에서 보여준 적 없는 스페셜 무대, 글로벌 팬덤에 보답하는 9인 9색 매력의 다양한 코너로 제로즈와 호흡했다.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앨범의 첫 트랙 'Back to ZEROBASE'(백 투 제로베이스), 활동 수록곡 '뉴 키즈 온 더 블록' 무대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멤버들은 꿈이 현실이 되는 과정과 정상을 향한 포부를 담은 곡으로 첫 무대를 꾸몄다.

MC 박슬기의 소개와 함께 멤버들은 한 명씩 이름을 말하며 인사했다. 석매튜는 영어로 "제로즈를 만나서 반갑다. 온라인으로도 잘 봐주시고 오늘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 드리겠다"라고 기대를 자아냈다. 박슬기가 "제로베이스원으로 인사한지 37일 만인데 고척 스카이돔에서 멋지게 콘서트를 한다니 언빌리버블이다. 너무 자랑스럽고 옆에 함께 하는 게 영광"이라고 했다.

성한빈은 "정말 많은 제로즈 분들과 함께해서 영광이고 여러분 너무 행복해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지웅은 "어릴 때부터 꿈에 그리던 고척돔에 왔는데 너무 행복하고 오늘 여러분들과 저희의 찬란한 시작을 함께 해봅시다 파이팅!"이라고 함성을 자아넀다. 김규빈은 "제가 어릴 때부터 사랑하는 사람들만 모아서 콘서트를 하면 행복하겠다고 생각했다. 1만 8000명의 제로즈분들과 가족, 회사분들 저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만 모아서 콘서트를 해서 행복하다"라고 첫 콘서트 소감을 밝혔다.

데뷔 초부터 뜨거운 인기를 얻는 것에 대해 장하오는 "데뷔 초부터 대단한 기록을 써가고 있는데 앞으로도 같이 손잡고 나가자!"라고 소감을 밝히며 제로즈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석매튜는 "저는 제로즈의 사랑을 항상 느끼고 있다"며 웃었다. 박건욱은 데뷔 후 기억나는 순간으로 "첫 데뷔 무대가 인상 깊었다"고 했고, 김지웅은 "무엇보다 하오 씨가 울먹여서 멤버들이 다 울 뻔했다"라고 했다. 장하오는 "제로즈분들의 응원법을 듣고 눈물을 참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김규빈은 또 기억에 남았던 제로즈와의 순간으로 "저희가 제로즈에게 받기만 하다가 역으로 커피차를 드린 적이 있다. 장미꽃 등 의미있는 선물도 많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성한빈은 "오늘이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다. 오늘이 지나면 저희도 제로즈 여러분들도 오늘의 순간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멤버들은 '보이즈 플래닛' 경연곡이었던 'Say My Name'(세이 마이 네임)과 이번 앨범 수록곡 '우주먼지 (and I)' 무대로 소년들의 청량함과 펑키함, 풋풋함을 고스란히 전했다. 김규빈은 "이번 무대는 제로즈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했다. 즐기셨나요?"라고 물으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멤버들은 각 멤버들이 가진 매력을 대놓고 쏟아내는 '매력 Bloo美ing' 코너를 선보였다. 김지웅은 '조각美' 인생네컷 포즈, 장하오는 '다정美'로 달달한 상황극, 성한빈은 '반전美'로 문장 만들기, 석매튜는 '잔망美' 이모티콘 만들기, 김태래는 '감성美'로 감성 모먼트 보여주기, 리키는 '심쿵美'로 팬 사인회 상황극, 김규빈은 '지성美'로 제로즈에게 고백하기, 박건욱은 '장꾸美'로 제로즈에게 주접 멘트 날리기, 한유진은 '眞善美'로 애교 3단계 마스터하기를 선보이며 제로즈와 소통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은 '보이즈 플래닛' 시그널송 '난 빛나 (Here I Am)', 경연곡 'Jelly Pop'(젤리팝), 'Hot Summer'(핫 서머) 무대로 치열했던 데뷔 과정을 추억했다.


성한빈은 "여러분과 같이 하니까 저희 너무 좋다. 저희도 오랜만에 '젤리팝' 무대를 했다"고 했고, 장하오는 "저희도 오랜만에 부르는 곡이라 너무 신나게 무대를 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고척돔 4층까지 함성을 자아낸 후 제로즈와 현장 사진을 남겼다.

이날 콘서트를 한 소감으로 김규빈은 "이렇게 오늘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저희 공연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평생 기억에 남는 공연을 평생 하겠다"고, 김지웅은 "여러분이 저에게 소중한 보물 같은 존재가 됐다. 제가 더 사랑하고 제가 더 노력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석매튜는 "엄청 더운데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 고척돔을 다 채워주셔서 너무 사랑스럽고 감사하다. 더 여러분의 마음에 다가가겠고 열심히 하겠다. 사랑한다"고, 한유진은 "더위 속에 와주신 제로즈분들, 온라인 극장에서 보시는 많은 제로즈분들 감사하다. 앞으로 콘서트를 이어갈테니 기대해 주시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장하오는 "오늘 재미있게 놀아주셔서 행복하다. 온라인에서 봐주시는 분들에게도 다가가겠다. 다음에 또 만나요"라고, 성한빈은 "저희에게 고척돔이 뜻깊은 자리였다. 이 자리를 제로즈 여러분과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 앞으로 저희는 제로즈 여러분과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 여러분 사랑한다. 고맙다"고 밝혔다.

김태래는 "제로즈분들, 가족분들 앞에서 무대를 해서 영광이었다"고, 리키는 "좋은 무대를 할 수 있는 건 제로즈 덕분이다. 제로즈가 기대한 것도 알고 있고 열심히 했으니 오늘 평생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박건욱은 "너무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걸 음악방송 때도 실감했지만 오늘 또 실감했다. 가슴속에서 끓어오르는 게 있더라. 내가 하고 싶었던 게 이거였구나 싶었고 저도 제로즈에게 사랑을 전해주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끝으로 데뷔 타이틀곡 '인 블룸'과 'Our Season'(아우어 시즌)을 부르며 하나가 된 9명의 희망찬 활동을 다짐했다.
고척=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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