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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열연 펼친 조유리, '오징어게임2'로 비상할까 [★FOCUS]

  • 최혜진 기자
  • 2023-08-17
걸 그룹 아이즈원 출신 조유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게임2') 출연을 통해 연기자로 비상할지 관심이 쏠린다.

조유리는 지난 17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오징어게임2'에 출연하게 된 심경을 밝혔다. 이날 그는 "오디션을 오래 봤던 작품이라 출연 확정 연락을 받았을 때 너무 기뻤다"며 "갑자기 텐션이 높아지면서 그 순간만 삭제된 것처럼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꿈처럼 느껴졌다. 그 정도로 기뻤다"고 전했다.

앞서 조유리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 출연해 '오징어게임2' 오디션 합격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작품 준비하면서 미팅도 하고, 오디션도 많이 보러 다녔다"며 "오디션을 일주일 두 개씩 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디션에서) 다 떨어지고 한 개 됐다. '오징어게임2'가 됐다"며 "허언증 아니다. 진짜"라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지난 2021년 시즌1이 첫 공개됐으며, 올해 하반기 시즌2 촬영을 앞두고 있다.

해당 작품은 시즌1 공개 당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며 글로벌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이에 시즌2 공개와 출연 라인업에도 관심이 커졌던 상황.

넷플릭스에 따르면 조유리와 함께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이다윗, 이진욱, 최승현, 노재원, 원지안 등이 시즌2에 출연한다.

그중 조유리는 이제 막 연기 활동을 시작한 신예 배우다. 신예지만 전작에서 큰 존재감을 발휘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2' 7회에서 반항기 넘치는 고등학생 시은 역으로 특별 출연, 거친 욕설 연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극 중 시은은 수업 중 불량한 태도를 지적하는 특별 지도교사 강지구(정은지 분)에게 "X발, X나 꼰대네"라며 욕설을 날렸다. 이를 들은 강지구는 시은의 종이접기를 보며 "잘못 접었네. 망한 거지 뭐. 그니까 처음 접을 때 잘 보고 접었어야지. 종이는 접는 순간 자국이 나. 한 번 잘못 접은 종이는 그냥 망한 거라고"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시은은 "X발, 전과 있는 우리 보고 하는 소리네. '한 번 잘못 간 너희들 인생은 답이 없다' 뭐 그런 거잖아요. 미친X이 X나 재수 없네. 아, 기분 X같네. X발, 진짜"라며 강지구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짧은 분량이지만 조유리는 반항기 어린 눈빛과 욕설 대사를 소화해내며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전작에서 강렬한 열연으로 주목받은 조유리. 그런 그가 차기작 '오징어게임2'에서 보여줄 활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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