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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박현빈 "'샤방샤방' 작곡가=고등학생, 집 한 채 수익 벌어"[★밤TView]

  • 정은채 기자
  • 2023-08-19
가수 박현빈이 대표 히트곡 '샤방샤방'의 비하인드에 대해 털어놨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620회에서는 '아티스트 박현빈 편'이 꾸며졌다. 홍지윤, 나태주, 정다경, 박서진, 성민까지 국내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모여 자리를 빛냈다.

이날 대기실 인터뷰에서 성민은 지고 싶지 않은 가수로 홍지윤을 꼽았다. 그러면서 "홍지윤과 친분이 있다. 아는 사람에게 지는 건 좀 그럴 것 같다. 경연 대회에서 성민 아내와 같은 팀으로 만났다. 그러면서 저와도 친해졌다. 그래서 더 질 수 없을 것 같다"라고 했다. 한편, 홍지윤은 자신의 바로 뒤에 나왔으면 하는 출연자로 성민을 꼽았다. 두 사람의 치열한 신경전에 MC 김준현은 "두 분이 꼭 맞붙게 되길 저희는 희망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운명의 장난처럼 첫 번째 무대 순서로는 홍지윤이, 두 번째 무대 순서로는 성민이 뽑혔다. 홍지윤은 박현빈의 '샤방샤방'을 선곡해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홍지윤의 무대를 본 박현빈은 "샤방샤방을 한층 더 높게 해석해 줘서 감사하다"라며 감상평을 전했다. 성민은 박현빈의 '곤드레만드레'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두 사람의 맞대결 결과 홍지윤이 성민을 꺾고 첫 1승을 차지했다.

한편, 박현빈은 대표 히트곡인 '샤방샤방'과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에 대해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그 당시에 신곡 발표를 위해 공모를 했다. '샤방샤방'을 작사, 작곡 한 사람이 고등학생이었다. 고등학생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동해서 이 노래를 선택하게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당시 학생에게 어떻게 '얼굴은 V라인, 몸매는 S라인'라는 가사를 썼냐'라고 물어보니 학교에서 친구들이 가장 많이 쓰는 단어를 모아놨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그 노래를 발표하고 제가 활동하는 동안 그 친구는 군에 입대했다. 나중에 제대하고 나니까 본인 통장 잔고에 집 한 채 값이 들어있다고 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샤방샤방' 노래가 태교 음악으로도 인기 있었던 것에 대해 언급하며 "베토벤과 모차르트를 이기기 위해서 힘들었다. 클래식을 이기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당시 기본적으로 한 달에 무대만 150건에서 200건 정도 행사를 다녔다. 차에서 거의 지내고 씻고 잤던 기억이 있다"라며 '샤방샤방'이 전국적으로 히트했던 당시에 대해 회상했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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