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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이 옳았다..시청률 10% 목전 '연인' 상승세 타나 [★FOCUS]

  • 윤성열 기자
  • 2023-08-20
"드라마 제목이 뭐죠?"(김래원) "래원 씨, 저는 자신 있어요."(남궁민)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의 김래원과 MBC 금토드라마 '연인'의 남궁민이 같은 날 드라마 첫 방송을 앞두고 오고 간 말이다. 두 사람이 직접 마주해 나눈 대화가 아닌 각기 다른 장소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을 통해 주고받은 말이지만, 마치 묘한 신경전처럼 비치며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전반전은 '연인'이 '소옆경2'를 제치고 상승세를 타는 모양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연인' 6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8.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이 기록한 8.4%보다 0.4%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이날 방송된 미니시리즈 시청률 중 가장 높다. 특히 방송 초반 금토극 1위를 달리던 '소옆경2'와 격차를 소폭 벌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반면 '소옆경2'는 같은 날 6.1%를 기록해 전날(6.3%)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매 작품 흥행을 거두며 '시청률 보증 수표'로 거듭난 남궁민의 이유 있는 자신감이 또 한 번 증명된 셈이다. 시청률 그래프를 보면 '연인'과 '소옆경2'의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이 좀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소옆경2'는 첫 회 시청률 7.1%를 기록하며 금토극 1위로 출발했지만, 현재 5~6%대 시청률로 답보 상태다. 첫 회 시청률 5.4%로 시작한 '연인' 5회 방송을 기점으로 시청률이 껑충 뛰었다. 6회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9.9%까지 치솟았다. 첫 방송 이후 2배 가까이 시청률이 올라 10%대를 넘보고 있는 것.

지난 19일 방송된 6회는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더 잔혹하게 조선을 짓밟는 오랑캐와 그로 인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남한산성에서 망설일 수밖에 없었던 인조, 그런 인조를 잔혹하게 압박한 청, 그사이 계속해서 희생당한 백성들의 모습을 촘촘하고도 탄탄한 대사와 장면들로 보여주며 몰입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남궁민, 안은진 등 배우들의 열연도 빛났다. 이장현(남궁민 분)이 목숨을 걸고 유길채(안은진 분)를 구하는 가슴 절절한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연인'이 상승세를 이어가 금토극 1위 굳히 기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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