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이언(본명 박상민)이 세상을 떠난고 15년이 흘렀다.

고 이언은 2008년 8월 21일 새벽 1시 30분께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7세.

당시 고인은 드라마 '최강칠우' 종방연을 마친 후 오토바이로 운전해 귀가하던 도중 서울 한남동 고가도로 앞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고인은 서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경추골절로 사망했다.

고 이언은 모델로 데뷔해 2006년 배우로 전향했다. 당시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로 얼굴 도장을 찍었으며 2007년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사랑을 받았다. 이후 라디오 DJ 등으로도 나서며 활동 영역을 넓였다.

갑작스러웠던 비보인 만큼, 동료들의 추모와 눈물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특히 2020년 MBC는 '다큐플렉스 청춘다큐 다시 스물'을 통해 '커피프리스' 편을 진행했다. 고 이언의 기일에 진행된 만큼, 공유는 고인에 대해 "굉장히 남자다운 친구였다. '커피프린스' 이후 더 많은 걸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라며 "재욱이랑 둘이서 미친 듯이 정신 못 차릴 정도로 울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재욱은 "나한테 엄했던 사람이었다. 같은 회사고 모델 선배"라며 "매년 이맘 때쯤이면, 형을 보낸 8월 21일이 되면 생각한다. 하고 싶은 게 참 많았다"라고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