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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스러운 토막 시체..'치악산' 감독, 포스터 논란 사과 "개인 제작" [전문]

  • 최혜진 기자
  • 2023-08-20
영화 '치악산'의 김선웅 감독이 개인적인 용도로 만든 비공식 포스터가 혐오스러운 비주얼로 논란이 되자 이를 직접 사과했다.

21일 김선웅 감독은 '치악산' 제작사를 통해 "개인 계정에 공유한 이미지로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논란이 됐던 포스터는 '치악산'의 공식 포스터가 아닌, 해외 슬래셔 및 공포 장르의 영화제를 겨냥해 개인적으로 제작한 시안이었다"며 "이를 개인 SNS에 공식 포스터가 아님을 공지해 게시했으나, 몇몇의 커뮤니티에 해당 게시물이 공유되며 온라인상에 확산, 공식 포스터로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선웅 감독은 "경로와는 무관하게, 게시된 이미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현재 논란이 됐던 게시물은 더 이상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삭제했다"고 전했다.

'치악산'은 40년 전, 의문의 토막 시체가 발견된 치악산에 방문한 산악바이크 동아리 '산가자' 멤버들에게 일어난 기이한 일들을 그린 리얼리티 호러다.

앞서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소 충격적인 비주얼의 이미지가 '치악산'의 새로운 공식 포스터라며 배포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일부 코어 타깃을 목표로 만든 포스터는 토막 난 시신의 그림이 담겨 있었다. 다소 충격적인 비주얼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각에서는 혐오스러운 비주얼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일부 네티즌들은 "신선한 충격"이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치악산'은 오는 9월 13일 개봉된다.

다음은 '치악산' 감독 김선웅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영화 <치악산>을 연출한 김선웅 감독입니다.

먼저 개인 계정에 공유한 이미지로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논란이 되었던 포스터는 영화 <치악산의 공식 포스터가 아닌, 해외 슬래셔 및 공포 장르의 영화제를 겨냥해 개인적으로 제작한 시안이었습니다. 이를 개인 SNS에 공식 포스터가 아님을 공지하여 게시하였으나, 몇몇의 커뮤니티에 해당 게시물이 공유되며 온라인상에 확산, 공식 포스터로 인식되었습니다. 경로와는 무관하게, 게시된 이미지로 인하여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현재 논란이 됐던 게시물은 더 이상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개인 SNS에서 삭제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치악산> 감독 김선웅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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