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이 공개 열애 중인 걸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를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양재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하니와 공개 연애 중인 양재웅에게 "연애가 바쁘냐, 병원 생활이 바쁘냐"고 질문했다.

이에 양재웅은 "병원 생활이 더 바쁘다"며 "(병원이) 잘 된다"고 밝혔다.

또한 박명수는 방송 출연 경력이 있는 양재웅에게 "환자들이 선생님을 찾아갔는데 '방송 나갔다' 하면 기분이 나쁠 거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양재웅은 "환자들은 내가 방송하는 걸 좋아하고 만족해한다. 그런데 가끔 직원들한테는 눈치가 보인다. 병원을 잘 지켰으면 하는 바람도 있으니까"라고 전했다.

또한 박명수는 불안장애를 겪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나도 불안장애 약을 먹고 있다. 예전에 '캐스팅 보드에 내 이름이 없으면 어쩌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다 보니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걸 꺠우치고 있다"고 털어놨다.

양재웅은 "방송계는 고용이 불안전하다"며 "사회에도 (불안정이) 만연해지고 있다. 좋은 대학을 나오고 전문가 자격증을 따더라도 밥그릇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양재웅은 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한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일단 비교를 안 해야 한다", "지금 여기에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미래의 것을 끌고 온다.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과거의 것을 끌고 온다. 현재에 살려고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