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가 글로벌 흥행 수익 7억 달러를 돌파했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 최근 외신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수익 7억 달러(약 9366억 원)를 돌파하며 올해 개봉 영화 흥행 수익 TOP4에 올랐다.

북미에서 2억 8500만 달러, 해외에서 4억 3700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7억 18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로써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7억 4백만 달러),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6억 8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또한 '오펜하이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12번째 영화로, '인터스텔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 중 10억 달러 수익을 돌파한 '다크나이트', '다크나이트 라이즈', 8억 달러를 돌파한 '인셉션'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한 영화가 됐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 단 한 번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라는 역사를 쓰기도. 이는 같은 날 개봉한 '바비'의 영향이다. '바비'는 글로벌 흥행 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영화 중 2위를 기록했다. 올해 전 세계에서 최고 수익을 올린 영화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다.

'오펜하이머'의 흥행 기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영화 역사상 최초로 흑백 IMAX 필름 촬영을 구현한 '오펜하이머'는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IMAX 영화 중 하나가 됐다. '오펜하이머'보다 더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는 '아바타' 시리즈, '스타워즈', '어벤져스: 엔드게임'이다.

지난 15일 국내에서 개봉한 '오펜하이머'는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이변 없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168만 25명으로, 누적 매출액은 178억 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