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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서 굴러떨어진 여친 두고 SNS 삼매경 "그게 핵인싸?"[연참][종합]

  • 김노을 기자
  • 2023-08-22
'연애의 참견' 다섯 MC가 황당한 사연에 공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는 친구가 우선인 '극 E' 성향 남자친구 때문에 울분 터진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토익학원에서 만난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처음 만난 술집 알바생과 둘도 없는 친구가 될 정도로 극 E 성향의 소유자다.

고민녀를 데려다주는 길에 만난 고민녀의 엄마와 5분의 대화 만으로 번호를 교환한 남자친구는 고민녀 엄마에게 반말로 자주 카톡을 보내고, 이를 엄마가 부담스러워한다는 사실을 전하자 고민녀에게 "너 엄마 닮았구나? 낯가리고 거리 두는 거 나쁘진 않지만 나중에 친구 없어서 외로울까 봐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친구가 우선인 남자친구는 집 복층 계단에서 굴러 다친 고민녀가 와 달라고 연락하자 지금은 안 된다며 "얘가 여친이랑 헤어졌대서 리프레시 하러 와서, 늦게라도 꼭 갈게 미안해"라고 말하고 SNS에 친구와 노는 모습을 올린다.

본인이 남자친구에게 어떤 존재인지 모르겠다는 고민녀에게 연애의 참견 다섯 MC들은 "보여주기식 삶을 사는 사람을 피해야 한다", "진중함이 없는 사람이니 남자친구와 그 무리에서 빨리 빠져나와야 한다", "안 맞는 사람 억지로 맞추려 하지 말라", "수박 겉 핥기 식 인간관계가 무슨 핵인싸냐" 등의 의견을 밝혔다.

특히 곽정은은 "남친은 E가 아니라 자신의 열등감이나 부족함을 채우려고 하는 것"이라고 의견을 내비쳤고, 서장훈은 "누구한테나 고민녀한테 했던 것처럼 들이댈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고민녀에게 하루라도 빨리 남자 곁에서 벗어나라고 충고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흔히 MBTI 'T'라 불리는 성향인 고민남이 여자친구와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사연도 방송됐다.

소개팅으로 만나 1년 넘게 연애 중인 여자친구와 같은 MBTI T 성향으로 서로 잘 맞는다고 생각해왔지만, 여자친구는 자신의 주장에 "아니"라고 매번 반박하는 고민남의 말에 서운한 감정이 쌓이면서 배려가 없다고 생각한 고민남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다신 안 그러겠다고 다짐하며 다시 만나게 된 고민남은 식당에서 있었던 일로 의견 충돌이 날 때 여자의 주장을 들어주며 여자친구를 배려하려는 태도를 보였으나, 어느 날 여름 휴가에 봉사활동을 가자는 여자친구의 말에 휴가에는 여행을 가자며 거절한다.

고민남의 거절에 "아무 생각 말고 해달라는 대로 해주면 안 돼?", "우린 진짜 안 맞는 것 같아"라고 말하며 다시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는 여자친구와 계속 사랑을 이어가고 싶은 고민남에게 다섯 MC들은 "T와 F를 떠나 맞는 사이가 아니다", "서로 노력하지 않는데 둘 다 똑같다", "함부로 나랑 잘 맞는다고 속단하지 말 것"이라고 충고했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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