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의 아내 사야가 부부 상담을 하던 중 눈물을 터트렸다.

2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예비 부부이자 초보 부부인 심형탁·사야가 부부 상담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전문가는 심형탁이 없는 자리에서 사야에게 힘든 점을 물어봤다. 이에 사야는 "심형탁이랑 같이 있으면 좋을 때는 정말 좋다. 배려도 잘해주고 표현도 잘해준다. 그런데 한 번 싸우면 작은 걸로도 너무 크게 싸운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전문가가 "그럴 때 어떻게 대처해왔냐"고 묻자, 사야는 "서로 기분 나쁜 상황에서 포기하고 잔다. 그 순간 사과하고 해결할 수 있으면 좋은데 잘 수밖에 없다"며 시무룩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사야는 '뒤끝 없이 풀었던 적있냐'는 질문에 "거의 없다" 며 "하나 나쁜 일이 생기면 머리가 복잡해져서 나를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하더라. 이런 성격인 걸 아니까 그냥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심형탁을 옆에서 보면 머리가 아플 때도 왜 아픈지 아니까, 참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심형탁이 순수한 사람이어서 내가 감정적으로 말하면 상처받을까 봐, 가만히 있으면 된다"고 말하며 눈물을 터뜨렸다.

사야는 심형탁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눈물을 훔쳤고, VCR영상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심형탁 또한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