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이 박해진의 거짓 연기에 분노해 소리쳤다.

24일 방송된 SBS 드라마 '국민사형투표' 3화에서는 김무찬(박해진)이 '개탈'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을 바꾸기 위해 여론 몰이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무찬은 차량 폭발 전에 빠져 나왔으나 중상을 입은 것처럼 거짓 정보를 언론에 흘려 여론을 반전시켰다.

병실에서 기자 채도희(최유화 분)는 "'그래 이게 경찰이지', '개탈은 그저 살인범', '김무찬 경장님 병원비 후원하자'. 댓글이 이정도 반응이면 원하는 정도로 나온 것 같은데 어떠냐"라며 김무찬 중상 소식 보도 이후 바뀐 대중들의 반응을 열거했다.

옆에 있던 본부장은 "채 기자가 이런데 워낙 선수라 믿고 가긴 할 텐데, 거짓말까지 해야 하냐"며 찝찝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김무찬은 "이렇게까지 했으니 여론 돌린 거다"라며 당당히 주장했다. 이어 그는 "본부장님 여론 잘 만지시고, 신고전화 핫라인 열어라. 도무지 정보라고는 건진 게 없는데 제보라도 받자"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김무찬의 상태를 확인한 주현은 "지금 대국민 사기 쳤냐. 어이가 없다. 여론 조작했다는 거냐. 진짜 그렇게 까지 안 받는데 찌질 하다. 남부청 개X, 싹쓸이 그거 다 근거 있는 말이다"라고 소리치며 애꿎은 병실 침대에 주먹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