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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빠지고 이해운 합류..'아라문의 검' 이준기 조력자 되나

  • 윤성열 기자
  • 2023-08-25
배우 이해운이 '아라문의 검'에 합류한다.

25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이해운은 오는 9월 9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극본 김영현·박상연, 연출 김광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KPJ)에 출연한다.

'아라문의 검'은 한국형 고대 판타지의 역사를 쓴 작품으로 불리는 '아스달 연대기'(2019)의 후속 작품이다. 타곤(장동건 분)이 아스달 왕좌를 차지하고 약 8년 후의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 은섬(이준기 분), 탄야(신세경 분), 태알하(김옥빈 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이해운은 극 중 아고족 잎생 역을 맡았다. 전작에서 배우 김성철의 인상적인 열연으로 존재감을 빛낸 캐릭터다. 잎생은 돌담불 깃바닥 노예로 은섬과 인연을 맺었던 아고족 출신으로, 전작에서 은섬의 조력자로 활약했다. 살아남기 위해 동료도 거침없이 배신하는 인물이었지만, 점차 은섬에게 마음을 열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라문의 검'에서도 은섬의 곁을 지키며 조력자로 활약할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잎생 역을 이어받은 이해운은 영화 '배심원들', '82년생 김지영', '시동', '침입자', '소리도 없이', '앵커', '비상선언' 등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청춘기록', '우리 사랑했을까', '홈타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연기 내공을 쌓은 배우다. 특히 2021년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에서 애국을 핑계로 폭력을 선동하고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는 죽창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아라문의 검'은 위치도 상황도 모든 것이 달라진 타곤, 은섬, 탄야, 태알하의 이해관계가 얽힌 치열하고도 맹렬한 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제작진은 이날 타곤이 왕좌에 오른 아스달과 은섬이 이끄는 아고족의 대전쟁을 예고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압도적인 스케일로 빚어낸 웅장함과 화려한 액션의 향연 등으로 보는 이들에게 전율을 선사했다.

'아라문의 검' 제작을 위해 독창적인 태고의 세계관을 창조한 김영현, 박상연 작가와 영화 '안시성'을 통해 선 굵은 연출력과 영상미를 인정받은 김광식 감독, '군도', '공작'의 최찬민 촬영감독, '한산', '노량'의 조화성 미술감독, '미스터 션샤인'의 조상경 의상감독, '바람의 검심'에 참여한 장재욱 무술감독 등이 의기투합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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