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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제11회 부코페, 남자친구 ♥김준호 자랑스러워"[직격인터뷰]

  • 부산=안윤지 기자
  • 2023-08-25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 집행위원장 김준호를 위해 코미디언이자 연인 김지민이 지원사격했다.

김지민은 2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부산광역시와 BICF 자문위원회가 후원하고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부코페는 '부산바다, 웃음바다'란 주제로 진행되며 토크 및 스탠드업 코미디 등을 강화해 특색있는 공연 문화를 보이고자 한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부코페의 중심에는 김준호가 서 있다. 매년 각종 방송 프로그램 등을 통해 김준호은 부코페를 알리는 데에 매진했다. 그의 연인인 김지민 역시 이번 부코페를 위해 지원 사격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그는 "일단 10회를 넘겼다는 거 자체가 뜻깊다. 그 선상에 내 남자친구(김준호)가 있으니 자랑스럽다. 국가에서 지원도 해주고 도움도 많이 준다. 정말 국제 영화제처럼 커지지 않을까 기대도 좀 있다"라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김지민은 2006년 KBS 21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미녀 코미디언'의 대명사로 꼽혔다. 외모뿐만 아니라 개그 실력도 뛰어났던 김지민은 '느낌 아니까~' '들어갈게요~ 수고할게요' 등 유행어를 만들며 대세 코미디언으로 떠올렸다. KBS 2TV '개그콘서트' 뿐만 아니라 tvN '코미디 빅리그' 등 무대에 오르며 개그 감각을 잃지 않았다. 이런 만큼, 그도 무대에 오르고 싶은 마음은 없을까.

이에 "나도 늘 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 그러나 내가 지금 공연을 만들 시간이 없다. 매번 부코페'에 오면 공연장에만 서 있어서 가끔 민망할 때도 있다. 하지만 (공연에) 와서 빛내는 게 개그맨들의 우정이니까"라고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1999년 9월 첫 방송을 시작했던 '개그콘서트'는 2020년 종영 이후 지상파의 공개 코미디와 희극인들의 무대 부재에 대해 아쉬움이 꾸준히 회자됐다. 특히 무대를 잃은 코미디언들은 유튜브로 자리를 옮겨 더욱 대성했다. 재능있는 코미디언을 배출한 '개그콘서트'가 오는 11월 5일 KBS 2TV를 통해 '개그콘서트 2'(가제)(CP 김상미 연출 최지나)로 부활한다. 무대에 오른 마음이 늘 있었던 김지민인 만큼, '개그콘서트'의 부활이 기쁠 것이다.

김지민은 "('개그콘서트 2' 부활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 사실 (프로그램 종영 후) 후배들 설 자리가 다시 생겨서 꼭 응원하고 싶기도 하고 추억들이 고스란히 녹아있었으면 한다"라고 응원의 목소리를 더했다.

한편 12개국 50여 팀이 참가한 '부코페'는 9월 3일까지 영화의 전당, 해운대 KNN씨어터·CGV,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남구 대연동 부산예술회관, 고릴라브루잉 광안점 등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부산=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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