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미국 빌보드에서 한국어 곡의 위상을 드높이며 21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 글로벌 인기를 빛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최근 '빌보드 핫 100에서 10위 안에 든 모든 비영어권 노래' 특집 기사에서 35개의 비영어권 노래 가운데 1위 곡은 단 10곡 뿐이며 가장 최근 1위는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한국어곡 1위는 방탄소년단의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과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 그리고 솔로 가수곡으로는 방탄소년단 멤버인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가 유일하게 올라 한국어 노래에 대한 위상을 드높였다.

지민의 데뷔 10년 만에 선보인 솔로 앨범 '페이스'(FACE)에 수록된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는 지민이 제작에 참여한 한국어곡이다. 발매 직후 '핫 100' 차트 역대 66번째로 1위에 직행했고 이는 한국 솔로 가수 최초의 새역사이다.

빌보드에 따르면 '라이크 크레이지'는 8월 26일 자 최신 차트에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9위로 재진입해 올해 한국 솔로 가수 최장 기록을 자체 경신하며 16주째 차트인했고 '글로벌 200' 53위로 지난주보다 11계단 상승,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10계단 상승한 31위로 두 차트 모두 역주행해 21주 연속 진입했다.

이번 주 한국 솔로 앨범으로는 유일하게 '월드 앨범' 차트에 이름을 올린 '페이스'는 지난주보다 3계단 상승한 8위로 자신이 세운 최장 톱 10 기록을 17주에서 18주로 연장한 동시 21주 연속 최장 차트인 기록을 세웠으며, '톱 커렌트 앨범 세일즈' 66위로 역시 21주 연속 차트인해 한국 솔로 앨범 최고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한편 미국과 함께 세계 각국 차트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라이크 크레이지'는 빌보드 베트남 '핫 100' 5위로 19주째 톱10에 진입해 한국 솔로곡 최장 기록을 자체 경신, '페이스'는 프랑스 음반협회(SNEP)가 집계하는 '톱 피지컬 앨범' 21주 연속 차트인의 막강 솔로 파워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