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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아, 반려견과 안타까운 이별 "2년 간 투병..텅 비어버린 일상"

  • 김노을 기자
  • 2023-08-26
배우 윤승아가 반려견 밤비를 떠나보냈다.

윤승아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3년 8월 23일 사랑하는 밤비가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16년 동안 함께 하며 더 큰 사랑을 가르쳐 주었고, 다람이 틴틴이 그리고 젬마까지 만나게 해주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어려운 시기에도 부족함을 느끼지 않게 늘 채워주었고 새로운 무언가를 만나게 해줬습니다. 며칠이 지난 지금, 매일 반복되던 일상이 텅 빈 것 같습니다. 늘 제 시선의 끝에 있던 밤비를 이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2년 동안의 긴 투병을 끝내고 이제는 아프지 않고 편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 하나만을 위안 삼아 하루하루 지내보려 합니다. 언제부턴가 밤비를 생각하면 아픈 기억만 있었는데, 마지막 일주일 동안 잘 먹고 걷고 품에서 잠들고 행복한 기억만을 남겨주고 간 밤비에게 너무 고맙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밤비는 정말 무지개 다리를 건너 갔어요. 밤비를 사랑해 주시고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승아는 "밤비야 고맙고 사랑해. 우리 다시 만나기로 한 약속 잊지 말고, 편히 쉬다가 다시 엄마 딸로 태어나줘. 엄마, 밤비 냄새 기억하고 기다리고 있을게. 너무 보고 싶다"며 밤비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들에는 윤승아가 생전 밤비와 함께 보낸 모습들이 담겨 먹먹함을 안긴다.

한편 윤승아는 2015년 배우 김무열과 결혼했으며 지난 6월 득녀했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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