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영화감독 박성광이 영화 '웅남이' 개봉 당시 혹평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성광은 26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한 카페에서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과 관련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부코페는 부산광역시와 BICF 자문위원회가 후원하고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은 '부산바다, 웃음바다'란 주제로 진행되며 토크 및 스탠드업 코미디 등을 강화해 특색있는 공연 문화를 보이고자 한다.
이번 부코페에선 특별하게 박성광 감독전을 진행한다. 박성광 감독전은 개그맨에서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박성광의 첫 상업영화 '웅남이' 무료 상영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웅남이'는 인간을 초월하는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맞서는 웅남이의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린다.
신입 감독이 되니 어떤 기분일까. 박성광은 "난 너무 좋다. 새 출발도 좋고 배우는 입장, 그들의 길이 어떻게 되는지 영화 쪽 분들 원로 분들도 만나고 살아보지 않은, 성공의 길을 보면서 많이 배운다. 이렇게 해서 겪었고 지금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감독님들과 만나면 의외로 되게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많다. 너무 응원 많이 해준다"라며 "영화 쪽이 고리타분하고 폐쇄적이라는데 내가 만난 분들은 응원도 많이 해준다. 누굴 거쳐서까지 하더라. 정윤철(영화 '말아톤' 연출) 감독님과 홍종찬(넷플릭스 '소년심판' 연출) 감독님 등이 그랬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봉준호 감독도 만나 응원의 목소리를 더하기도 했다고.
영화 '웅남이'는 안타깝게도 개봉 전부터 부정적인 의견이 짙었다. 그러다 보니 관객들이 영화에 대한 편견을 갖고 보지 않기도 했다. 이에 "영화 자체가 알려진 건 좋았지만, 영화를 보려고 선택하려는 상황에선 최악이었다. 돈을 쓰려면 영화가 재밌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나. 그래서 아쉬웠다"라며 "당시 영화 비수기 시절이었고 벚꽃도 하필이면 일찍 피었다. 그렇지만 이 또한 나의 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박성광은 "영화를 찍을 때 (박) 성웅이 형은 즐거웠고 행복해했다. 수트도 있지만 프리한 옷도 있고 애드리브, 아이디어가 정말 많았다. 배우 선배님들이 되게 연기도 잘하는 분인데다가 술도 좋아하는 분들이라 며칠씩 함께 술을 마시기도 했다"라며 "박성웅이 무대 인사를 돌 때 되게 행복해했다. 늘 성웅이 형 작품은 어둡고 카리스마 있는 작품이라서 관객들이 웃지 않는다. 근데 이번엔 가족들이 오고 함께 행복해하기도 하더라"고 얘기했다. 또한 "형이 내 영화에 다시 나온다면 나야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웅남이'는 넷플릭스에서 재공개되며 좋은 평가가 올라오고 있다. 그는 "영화관에서 할 때보다 넷플릭스에 공개됐을 때 DM을 많이 받았다. 감동이었다. '사실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안 봤다가 개그맨으로 한계를 보였나,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화가 나더라. 그 정도로 욕을 먹을 작품이 아닌데 왜 그렇게 했는지', '남편이 너무 최근에 하반신 마비로 재활 중인데 영화를 보면서 남편이 웃고 난 울었다' 이런 얘기가 많았다.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12개국 50여 팀이 참가한 '부코페'는 9월 3일까지 영화의 전당, 해운대 KNN씨어터·CGV,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남구 대연동 부산예술회관, 고릴라브루잉 광안점 등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박성광은 26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한 카페에서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과 관련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부코페는 부산광역시와 BICF 자문위원회가 후원하고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은 '부산바다, 웃음바다'란 주제로 진행되며 토크 및 스탠드업 코미디 등을 강화해 특색있는 공연 문화를 보이고자 한다.
이번 부코페에선 특별하게 박성광 감독전을 진행한다. 박성광 감독전은 개그맨에서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박성광의 첫 상업영화 '웅남이' 무료 상영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웅남이'는 인간을 초월하는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맞서는 웅남이의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린다.
신입 감독이 되니 어떤 기분일까. 박성광은 "난 너무 좋다. 새 출발도 좋고 배우는 입장, 그들의 길이 어떻게 되는지 영화 쪽 분들 원로 분들도 만나고 살아보지 않은, 성공의 길을 보면서 많이 배운다. 이렇게 해서 겪었고 지금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감독님들과 만나면 의외로 되게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많다. 너무 응원 많이 해준다"라며 "영화 쪽이 고리타분하고 폐쇄적이라는데 내가 만난 분들은 응원도 많이 해준다. 누굴 거쳐서까지 하더라. 정윤철(영화 '말아톤' 연출) 감독님과 홍종찬(넷플릭스 '소년심판' 연출) 감독님 등이 그랬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봉준호 감독도 만나 응원의 목소리를 더하기도 했다고.
영화 '웅남이'는 안타깝게도 개봉 전부터 부정적인 의견이 짙었다. 그러다 보니 관객들이 영화에 대한 편견을 갖고 보지 않기도 했다. 이에 "영화 자체가 알려진 건 좋았지만, 영화를 보려고 선택하려는 상황에선 최악이었다. 돈을 쓰려면 영화가 재밌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나. 그래서 아쉬웠다"라며 "당시 영화 비수기 시절이었고 벚꽃도 하필이면 일찍 피었다. 그렇지만 이 또한 나의 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박성광은 "영화를 찍을 때 (박) 성웅이 형은 즐거웠고 행복해했다. 수트도 있지만 프리한 옷도 있고 애드리브, 아이디어가 정말 많았다. 배우 선배님들이 되게 연기도 잘하는 분인데다가 술도 좋아하는 분들이라 며칠씩 함께 술을 마시기도 했다"라며 "박성웅이 무대 인사를 돌 때 되게 행복해했다. 늘 성웅이 형 작품은 어둡고 카리스마 있는 작품이라서 관객들이 웃지 않는다. 근데 이번엔 가족들이 오고 함께 행복해하기도 하더라"고 얘기했다. 또한 "형이 내 영화에 다시 나온다면 나야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웅남이'는 넷플릭스에서 재공개되며 좋은 평가가 올라오고 있다. 그는 "영화관에서 할 때보다 넷플릭스에 공개됐을 때 DM을 많이 받았다. 감동이었다. '사실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안 봤다가 개그맨으로 한계를 보였나,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화가 나더라. 그 정도로 욕을 먹을 작품이 아닌데 왜 그렇게 했는지', '남편이 너무 최근에 하반신 마비로 재활 중인데 영화를 보면서 남편이 웃고 난 울었다' 이런 얘기가 많았다.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12개국 50여 팀이 참가한 '부코페'는 9월 3일까지 영화의 전당, 해운대 KNN씨어터·CGV,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남구 대연동 부산예술회관, 고릴라브루잉 광안점 등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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