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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진, 현란한 골반 튕기기 '어머나'..호미 들고 '댄스 챌린지'[장미꽃 필 무렵]

  • 한해선 기자
  • 2023-08-27

'장미꽃 필 무렵' 대표 몸치 손태진이 멤버들에게 SNS상 핫한 댄스 챌린지를 강의하는 '갯벌 위 댄스 교습소'를 오픈, 뚝딱이 굴욕을 벗어던진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낸다.

MBN '장미꽃 필 무렵'(이하 장필무)은 '신에손' 손태진-신성-에녹이 '불타는 트롯맨' 동생들과 함께 전국의 시청자들을 직접 찾아가 흥을 돋우고 전국각지의 다양한 체험과 산해진미 특산물을 접하는 '본격 로드 리얼리티쇼'다. 오는 29일(화) 밤 9시 10분 방송되는 '장필무' 11회에서는 신에손과 공훈, 전종혁이 '철새들의 고향' 강화도를 방문해 조개잡이와 각종 게임을 즐기는 모습으로 가슴이 뻥 뚫리는 웃음을 선사한다.

먼저 '장필무' 멤버들은 경기도 강화도 한 갯벌에 도착하자마자 단체로 꽃무늬 일바지를 맞춰 입은 채 모시조개 잡기 체험에 투입돼 눈길을 끌었다. 그러던 중 손태진이 에녹과 민수현, 전종혁에게 최근 SNS에서 핫한 인기를 끄는 댄스 챌린지를 따라하자고 제안했던 것. 손태진은 손가락 찌르기 방향부터 골반 튕기는 방법, 네 사람이 발을 맞춰 걷는 법 등을 세세하게 강의했고, 에녹은 손태진 표 댄스 교습소에 열중하던 중 갑자기 멈춰 서서 "와… 태진이 많이 컸다. 댄스를 다 알려주네"라는 격세지감을 표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손태진과 아이들'이 현란한 골반 튕기기와 완벽한 댄스 호흡을 자랑한 '장필무' 최초의 댄스 챌린지 영상은 어떨지 기대감을 모은다.

하지만 이내 손태진은 SNS 영상 촬영을 마친 후 "지금 우리 모시조개 하나 잡은 거예요?"라며 현실을 자각한 모습으로 또다시 웃음을 자아냈다. 손태진은 멤버들과 함께 조개를 채취하는 주민들에게 다가갔고, 주민들이 조개 잡기 노하우로 "노동을 해야 한다"고 말하자 "할 줄 아는 노동이 노래밖에 없다"며 "노래 한 곡 하면 조금 받아낼 수 있을까요?"라는 본격 협상을 시도했다. 결국 손태진과 멤버들은 남진의 '님과 함께'를 무반주로 열창, "잘한다~"라는 엄지척 리액션을 끌어냄과 동시에 모시조개 10개를 얻는데 성공했지만, 손태진은 "열 개 '씩'이 아니었냐"며 마지막까지 넉살 좋은 흥정을 가동하는 '노련한 협상가' 면모로 폭소를 더했다.

그리고 '손바닥 게임' 고수 손태진은 축구선수 출신 전종혁과 갯벌 위 손바닥 밀치기 게임을 해서 승자를 가리는 '전종혁을 이겨라'에서 특유의 얄미운 표정과 현란한 손놀림, 틈을 노린 기습 공격 쓰리 콤보로 전종혁을 혼을 쏙 빼는 의외의 선전을 보였다. '기술의 손태진'과 '힘의 전종혁' 중 승자는 누구일지, 비디오 판독까지 가세한 결과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그런가하면 에녹은 "방송인 다 됐네"라는 반응을 일으켜 시선을 끌었다. 에녹이 열심히 조개를 캐다 말고 갯벌에 장화가 푹 빠져 옴짝달싹하지 못한 채 본의 아닌 몸개그를 하는 것을 보인 것. 이에 멤버들이 "이제 그런 것까지 해요?"라는 불신의 반응을 보이자, 에녹은 억울함에 울상이 된 채 가까스로 갯벌을 헤쳐 나왔다. 에녹은 자신에 이어 발이 빠진 민수현에게 복수하기 위해 얼굴에 진흙을 묻히는 등 짓궂은 장난을 치던 중 중심을 잃고 넘어졌지만, '댄스 머신'답게 완벽한 균형잡기로 갯벌과의 사투에서 승리를 거둬 폭소와 감탄을 동시에 자아냈다.

제작진은 "손태진과 멤버들이 드넓은 강화도 갯벌에서 다양한 게임과 체험, 노래까지 선사하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무대로 재미를 안긴다"며 "여행의 낭만과 시원한 웃음이 살아있는 강화도 편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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