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하게' 한지민, 이민기가 위기에 휩싸인 무진을 지켜낼 수 있을까.
지난 2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 6회는 문장열(이민기 분)이 분노 어린 오열을 했다. 봉예분(한지민 분)의 착한 초능력 덕분에 오해를 푼 문장열과 박승길(최지혁 분). 하지만 박승길이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하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가 죽기 전 사이코메트리를 한 봉예분이 과연 범인을 찾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예측불허의 전개 속 시청자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6회 시청률은 전국과 수도권 모두 7.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자체 최고를 경신, 동시간대 드라마 1위에 올랐다. 수도권 2049 타깃 시청률은 2.3%를 나타냈다.
이날 문장열이 백사장(김병희 분)을 놓친 '그날'의 안타까운 비밀이 드러났다. 어린 박승길이 엇나가지 않도록 챙겼던 문장열은 마약상인 백사장을 검거할 수 있는 결정적인 현장에서 박승길을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문장열이 주저하는 사이 백사장 부하에게 공격을 받았고, 그렇게 백사장 일당을 놓친 그는 무진으로 좌천됐다.
그래도 멈출 문장열이 아니었다. 그는 든든한 뒷배가 있는 백사장을 잡기 위해 분투했다. 봉예분의 사이코메트리로 백사장이 낚시배를 대량 구매한 걸 알아낸 후 수사망을 좁혀갔다. 문장열의 압박에 백사장은 살기를 드러냈다. 백사장이 보낸 킬러는 충격적으로 박승길이었다. 문장열은 박승길의 칼을 맞고 정신을 잃는 와중에도 신고하는 봉예분을 말렸다.
그리고 뜻밖의 반전을 맞았다. 봉예분이 문장열이 걱정돼 몰래 병원을 찾은 박승길을 사이코메트리해 진실을 알게 된 것. 박승길은 자신을 키워준 수녀(박선희 분)를 볼모로 협박하는 백사장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 백사장이 문장열을 죽이려고 하자 그를 살리기 위해 칼을 들었다. 백사장에게 찔려 비장을 떼내 칼을 맞아도 죽지 않는다는 문장열의 말을 기억하고 일부러 같은 부위를 찌른 것.
봉예분의 착한 초능력의 힘이 다시 발휘됐다. 죽이려고 한 게 아니라 살리려고 칼을 든 걸 알게 된 봉예분. 박승길은 칼을 맞고도 자신을 걱정한 문장열의 마음을 알게 됐다. 봉예분의 착한 초능력 덕분에 오해는 풀렸지만 비극은 계속됐다. 박승길이 누군가에게 칼을 맞고 숨을 거둔 것. 진실을 알기 위해 박승길을 사이코메트리를 한 봉예분이 무엇을 봤을지 궁금증을 남겼다. 또한 바닷가 사체에 이어 두 번째 살인사건이 발생한 무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긴장감이 치솟았다.
한편 무진은 속옷 도둑으로 뒤숭숭했다. 문장열은 두 번 연속 발이 빠른 도둑을 놓치자 봉예분의 도움을 받아 미처 보지 못한 단서를 찾고자 했다. 봉예분은 도둑이 동물병원에 온 견주라는 걸 알아냈다. 이번에도 배옥희(주민경 분)와 김용명(김용명 분)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학생들을 잡으러 다니느라 발이 빠르다는 반전의 학생주임 김용명. 도둑을 쫓는 와중에도 "범인도 학주는 못 이깁니다"라는 말을 남기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선우(수호 분)의 알 수 없는 속내는 긴장감을 더했다. 도둑을 잡기 위해 탐문하던 문장열은 김선우에게 수상하거나 낯선 외지인 없냐고 물었다. "최근에 여기 온 외지인은 문형사님"이라는 김선우의 묘한 대답은 왠지 모를 서늘함을 안겼다. 또한 문장열이 칼에 맞아 찔린 부위가 비장 쪽인 것 같다며 다행히 잘 피해갔다고 말한 김선우. 인체에 대해 잘 아는 듯한 그의 미스터리한 면모는 의구심을 높였다.
무진 패밀리의 엉뚱한 웃음 활약도 계속됐다. 그동안 정현옥(박성연 분)을 밀어냈던 원종묵(김희원 분)은 도둑이 훔친 그의 낡은 속옷을 보고 마음을 썼다. 21살 때 예쁜 것만 좋아했던 정현옥을 떠올리며 선물을 건넨 원종묵. "난 오빠만 보면 자꾸 스물한살이고 싶어"라는 정현옥의 미소는 '5551 커플'의 아련함을 더했다. 무당 박종배(박혁권 분)는 신기에 이어 눈치까지 없었다. 전광식(박노식 분)이 초능력으로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연애에 탁월한 능력을 자랑하자 김선우의 마음을 알고 싶었던 봉예분. 김선우의 마음을 들여다보려고 했지만 눈치 없는 박종배 탓에 실패하고 말았다. 봉예분은 김선우에게 준 생우유까지 노리는 박종배에게 데워먹어야 한다는 전광식의 말을 일부러 전하지 않았다. 봉예분의 귀여운 복수로 박종배는 배탈이 나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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