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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집행유예' 송덕호, 오늘(28일) 입대 "고개 숙여 사죄" [종합]

  • 최혜진 기자
  • 2023-08-27
병역 비리로 징역형 집행유예형을 받았던 배우 송덕호가 입대한다.

28일 소속사 비스터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송덕호가 이날 입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송덕호는 지난 1월 병역면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소속사 측은 "송덕호는 지난해 여름경 군입대 시기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A씨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은 후, 순간에 잘못된 판단으로 처음 목적이었던 병역 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송덕호는 20세 때인 2013년 첫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현역병 입영대상인 3급 판정을 받은 후 여러 차례 입대를 연기했다. 검찰은 송덕호가 28세 때인 지난 2021년 다시 받은 신체검사에서도 3급이 나오자, 구씨에게 1500만원을 주고 병역 면탈을 공모한 뒤 지난해 5월 보충역인 4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병역비리 혐의로 당시 송덕호는 촬영 중이던 tvN 새 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이후 송덕호는 지난 5월 열린 1심 선고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다.

송덕호는 입대를 앞두고 병역 비리에 대해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7일 "나로 인해 또다시 불편함을 드릴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내 행동이 정말 잘못됐고 누군가에겐 상처가 되는 일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고백하고 사죄드리기 위해 이 글을 쓰게 됐다"라고 적힌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어 "2020년 개인사를 핑계 삼아 올바르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됐다. 내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큰 상처를 받으셨을 뇌전증 환자분들과 환자분들의 가족분들, 지금 이순간 에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고생하고 계신 대한민국의 육군장병분들 그리고 나 한명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여러 작품의 모든 관계자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송덕호는 "앞으로 살아가면서 저의 잘못을 가슴 깊이 새기고 평생 속죄하면서 살아가겠다. 다시 한번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송덕호는 2018년 영화 '버닝'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저스티스',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일당백집사'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에도 출연한 바 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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